유라시아 서부지역 인물문양 동양계 동경 검토
A Study on Bronze Mirrors with Human-Figure from the West of Eur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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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나라는 유라시아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나 거대한 유라시아의 역사적 흐름과 분리될 수 없다. 본고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유라시아를 거시적으로 조망하면서 세계사적 시각에서 이해하기 위해 유라시아 서부지역 발견 인물문양 동양계 동경을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다루는 동경은 유라시아 서부지역, 즉 러시아 서부와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되었던 동경 4점으로, 형식상 금대 동자연지유희문경과 파상인물문경에 해당한다. 동자연지유희문경으로는 러시아 국립스타브로폴 박물관에 소장품 1점, 우크라이나 비니츠크 크르조폴스크 발견 동경 1점이고 이 동경은 인물문형태, 복식, 화문의 형태와 배치, 여백 정도에 있어서 상당히 높은 유사도를 가지고 있다. 이와 동일한 형식에 속하는 것은 러시아 극동지역 하바로프스크, 중국 지린성과 허베이성 출토동경, 그리고 개경 등지에서 발견된 고려경이 있다. 동자연지유희문경은 문양에 따라 2분되는데, 인물상에서 역동성이 드러나는 것, 문양이 조밀한 것이 세트를 이루고, 정적이면서 여백이 많은 것이 역시 세트를 이룬다. 이 두 가지 모두 중국 허베이성 일대에서 출토되고 있고, 현재 자료의 부족으로 선후관계 및 출토상황을 알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유라시아 서부지역 파상인물문경으로는 러시아 볼고그라드 미하일로브카 발견 동경, 우크라이나 헤르손 발견 동경이 알려져 있다. 이 두 동경은 중국 허베이성, 시안, 한국 개경 출토의 것과 비교했을 때, 주문양인 인물상의 크기가 작고 안면이나 옷주름 등이 간략하며, 배경문양인 파상문은 굵고 규칙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다른 문양 생략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안, 허베이, 한국 개경 출토품과 마찬가지로 험기가 있어, 금대 동금정책이 행해졌을 시기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라시아 서부 발견 인물문경은 극동지역을 제외한 유라시아 동부지역에서는 하카시아, 미누신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와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에서 동일한 형식의 것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 영역은 킵차크한국, 차가타이한국을 포함한 몽골제국의 범위에 포함되고 있다. 물론 자료의 부족으로 인해 칭기즈칸의 원정과 몽골의 서진을 직접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향후 자료의 축적이 이루어지면 유라시아 사람과 물질의 이동양상을 파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Abstract
Even though Korea is located at the east end of Eurasia, it cannot be separated from the historical flow of great Eurasian continent. In order to understand history and culture of our country from the perspective point of view of world history, author of this essay introduces four bronze mirrors with human-figure from the west of eurasian continent. They are classified as bronze mirror with playing-children-figure and bronze mirror with human-figure on the wave in Jin Dynasty. The type of bronze mirror with playing-children-figure includes mirrors from Stavropol(Russia) and Kryzpolsk( Ukraine). This type of mirrors are very similar on placement of pattern, human position, flower pattern and so on. But depends on dynamic and delicacy of pattern it may devide into two sub-types. Unfortunately, it's difficult to know the in-situ and exact date. The type of bronze mirror with human-figure on the wave includes the mirrors from Mihailovka of Volgograd(Russia), and Kherson(Ukraine). In comparison with Chinese and Korean analogies, West of Eurasian examples are to rough in pattern. Even though there is a sign for inspection, so rough mirror from Kherson also had made in Jin Dynasty. The same types of western eurasian mirrors have been found around Khakasia, Minusinsk, Krasnoyarsk, Kyrygistan and Kazahstan, these areas were been a part of territory of Kipchak and Chagata Khanates of Mongolian Empire. The lack of materials doesn't allow to make decision about Mongolian influence on the problem, though accumulation of data with time it is expected to future investigation on movement of people and materials in Eur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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