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학보(湖南學報)』 논설과 양계초(梁啓超)의 영향-「교육변론(敎育辨論)」 부문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nfluence of Liang Qichao's reformism in the Local Magazine Honamhakbo during the Korean Empir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대한제국기 애국계몽 단체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국 근대지식인 양계초(梁啓超, 1873~1929) 학설과의 영향 관계를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호남학회의 기관지 『호남학보(湖南學報)』 「교육변론(敎育辨論)」 부문의 논설을 중심으로 호남학회 필진들이 양계초의 학설 중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수용한 것인지 그 수용 양상을 집중 분석하였다. 『호남학보』 양계초 논설 수용의 전반적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인용 출처를 명시하고 해당 원서를 발췌 및 축약한 경우, 논자의 견해를 덧붙여 부연 내지 심화한 경우, 출처 명시 없이 차용 혹은 도용한 경우가 그것이다. 그 가운데 「교육변론」 부문은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의 혁신을 설득하는 취지의 기사를 모은 것이다. 그런데 그 참고 논저를 살펴보면 양계초의 『신민설(新民說)』, 『변법통의(變法通議)』가 가장 많고, 그밖에 『멸국신법론(滅國新法論)』, 『자묵자학설(子墨子學說)』, 『교육정책사의(敎育政策私議)』 등이 있다. 그 수용 양상을 검토한 결과 크게 몇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었다. ‘교육의 방향인 혁신과 전통’, ‘교육의 목표인 국민과 국가’, ‘교육의 방법인 국문과 민지ㆍ교사와 학교’ 등이 그것이다. 이는 양계초의 『변법통의』ㆍ『신민설』ㆍ『자묵자학설』ㆍ『멸국신법론』 등을 수용한 『호남학보』의 「양묵변(楊墨辨)」ㆍ「대학신민해(大學新民解)」ㆍ「학계만설(學界漫說)」ㆍ「신종보경(晨鐘普警)」ㆍ「일부벽파(一斧劈破)」 등의 기사 등을 통해 그 영향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단지 해당 기사 뿐 아니라 여타 부문의 여러 기사와도 겹친다는 점에서 『호남학보』 소재 기사의 전반적 특성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또한 이는 단지 호남학회의 활동 뿐 아니라 여타 애국계몽 단체의 활동과도 겹친다는 점에서 애국계몽 단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Abstract
In order to understand the tendencies of patriotic enlightenment organizations during the Korean Empire,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relationship of influence with the writings of Liang Qichao(1873-1929), who had the greatest influence at the time. It is important to study focus on the innovational editorials in education theories of Honamhakbo. This mostly accepted Liang's theory of innovation. Accordingly, it shows two aspects. First, it is a way to renew by traditional knowledge. Such as <The purpose of new and old studies is the same(新舊同義)>, <Must reading the Analects of Confucius(宜讀論語)>, <daehaksinminhae(大學新民解)> and <YangMobian (楊墨辨)>. Second, it is a way to renew by collecting and supplementing foreign knowledge. Such as <ilbubeokfa(一斧劈破)> and <academic issues(學界漫說)>. It is easy to persuade Confucian intellectuals by taking the concept of ancient Confucianism as an argument for modern reform. This may be the reason why Liang's editorial was actively accepted. The influence of Liang's doctrines on patriotic enlightenment organizations has been confirmed, but it is difficult to confirm actual examples of how this specifically influenced them. In this respect, this case can be said to be noteworthy.
참고문헌 (16)
- 韓國學文獻硏究所 편, "嶠南敎育會雜誌』:『韓國開化期學術誌 17책" (1976), 아세아문화사
- 梁啓超, "『飮氷室文集』 全16冊" (1978), 臺灣中華書局
- 김현우, "양계초와 박은식의 『신민설』과 대동사상에 관한 연구 -개인, 국가, 문화의 재정립을 중심으로-", 박사, pp.2013
- 김현주, "<墨子>에 대한 梁啓超의 이해 -개인적 이익을 부정한 묵자에 대한 양계초의비판-", 대동문화연구, 73 (2011),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손성준, "대한제국기의 「멸국신법론」 다중 번역 -『조양보』와 『월남망국사』 판본을 중심으로-", 국제어문, 95 (2022), 국제어문학회
- 손성준, "중역한 영웅 : 근대전환기 한국의 서구영웅전 수용" (2023), 소명
- 신재식, "『교남교육회잡지』 소재 개신유교 담론의 양상", 한국문학논총, 94 (2023), 한국문학회
- 이경애, "가람 李秉岐의 교육 사상-梁啓超의 영향을 중심으로-", 국어문학, (75) (2020), 국어문학회
- 임상석, "장지연의 「자강주의」와 『신민설』 -차용으로 이루어진 자강-", 동양한문학연구, 65 (2023), 동양한문학회
- 전은경, "『호남학보』의 이중적 독자 정책과 서사 문예 전략", 한국문학연구, 62 (2020),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 정 훈, "근대 계몽기 『호남학회월보』의 특성 연구", 국어문학, 71 (2019), 국어문학회
- 지관순, "청말민초 양계초의 유교관 변천과 공민 양성", 중국근현대사연구, 101 (2024), 중국근현대사학회
- 최형욱, "조선의 梁啓超 수용과 梁啓超의 조선에 대한 인식", 한국학논집, 45 (2009),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황종원, "양계초의 유교에 대한 견해가 박은식에게 미친 영향-유교의 근대화와 종교화 문제를 중심으로-", 유학연구, 44 (2018),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 황태묵, "근대전환기 호남의 공론장과 유학적 관계망 -호남학회와 『호남학보』를 중심으로-", 한국융합인문학, 7(4) (2019), 한국융합인문학회
- "한국근현대잡지자료",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