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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13년 후비 謹妃의 지원으로 조성된 불교경판의 성격

A study on the character of the Buddhist―woodblock that the Queen―Geun(謹妃) have engravated with the support in the King―Wu(禑王)'s 13th year of the Goryeo(高麗)―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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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근비의 불교활동 가운데 우왕 13년 근비의 지원·주도로 조성된 『천노해금강반야바라밀경』·『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별행소』·『대혜보각선사서』의 판각불사에 함축된 역사·문화적인 성격을 집중적으로 진단하였다. 근비의 불교활동과 함께 불교경판의 조성불사에 담긴 기본정보는 『고려왕조실록』의 복원과 『고려사』 근비의 후비열전을 복원할 수 있는 원천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우왕 13년 근비의 지원·주도로 조성된 불교경판의 기본정보에는 당대 왕실·대외인식과 불교적 경향 및 인적 연계망 등도 담겨 있다. 해당 조성불사에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 담겨 있었으며, 이러한 기원은 우왕 13년 이전 근비의 불교활동 때부터 지속된 불교의식과 부합하고 있다. 당시 근비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 목적은 즉위 과정부터 정통성이 제한된 우왕의 왕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현실의식과 관련되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굴산문의 수선사 계열로 당대 불교계를 주도한 나옹 혜근―환암 혼수 계열과의 친선적인 연계로 불교계의 지원도 모색하였다. 근비의 지원·주도로 조성된 불교경판에는 원·명나라 교체기의 대외인식 가운데 명나라로 연결되는 대외인식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당대 고려 조정의 탄력적인 명나라 인식과 함께 독자적인 왕실 권위도 반영되어 있었다. 우왕 13년 근비의 지원·주도로 조성된 해당 목판은 보조국사 지눌 이래 진각국사 무의자 혜심을 거쳐 당대 불교계를 주도한 나옹 혜근―환암 혼수로 이어지는 사굴산문의 수선사 계열에서 주목하였던 불교기록유산이다. 우왕 13년 근비의 지원·주도로 이루어진 조성불사에 참여한 인물 가운데는 근비와 혈연·교류관계로 연계된 인물도 있으며, 당대 사굴산문 수선사 계열과 인적 연계망을 구축하고 있던 세속인·승려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더구나 참여 승려 가운데는 사굴산문 수선사 계열로 나옹 혜근의 문도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처럼 우왕 13년 근비 지원·주도의 조성불사에는 다양한 연계망을 가진 교·속이 이원적인 협조체계로 참여하였다. 한편 『대혜보각선사서』의 조성불사에서 참여 형태가 확인되지 않는 戒訥·志祥·志宗은 각수로 활동하였다고 판단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ttempt to analyze into the historical & cultural character of the Buddhist―woodblock that the Queen―Geun of the King―Wu have engravated with the support in the King―Wu's 13th year of the Goryeo―Dynasty. the Buddhist―woodblock has been contained three kinds : the Vajracchedika―prajnaparamita―Sutra(金剛般若波羅蜜經) of Cheonro(川老)’s annotation & the Puxianxingyuanpin―Biexingshu of the Avatamsaka―Sutra(大方廣佛華嚴経普賢行願品别行䟽) & the Daehyebogakseonsaseo(大慧普覺禪師書). First, this engravated work of the Buddhist―woodblock contained a ceremony to pray for the well―being of the Goryeo―royal family. this ceremony of origin was related to the legitimacy of the royal―authority. Second, this original text of the Buddhist―woodblocks were reflected the external perception that it was recognized on the Ming―Dynasty(明). however, these this original text were also reflected the independent authority of the Goryeo―royal family. Third, these Buddhist―woodblocks were Buddhist record heritage that the family of the Naong Hyegeun(懶翁 慧勤) & Hwanam Honsu(幻菴 混修) have valued. they have led the Buddhist community of the present age. Finally, among the participants of this engravated work have included the monks & the secular people who had an intimate relationship with the Queen―Geun. In particular, among the monks were also included the family of the Naong Hyegeun & Hwanam Honsu, and the Mogeun Lee Saek(牧隱 李穡) that it has actived as the Confucian & Buddhist intellectual man of the present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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