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로 이동한 김종한 시 ─ 「원정(園丁)」과 「유년(幼年)」 사이 ─
Kim Jong-Han's poetry that moved to Japan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20세기 초반에 식민지화라는 역사적 경험을 했던 한국근대문학연구가 21세기를 맞아 지난 세기를 새로운 눈으로 응시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이 주목받게 된 작가로 김종한(金鍾漢)이 있다. 그는 한일합방 이후에 태어나 식민지기에 자아형성을 해나간 새로운 타입의 대표적인 문학자이다. 선배 문인인 최재서(崔載瑞)와 함께 『국민문학(國民文學)』의 편집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식민지기 김종한 문학은 바다를 건너 ‘내지’로 향했다. 이러한 김종한의 시는 ‘내지’ 일본으로 건너간 후 어떠한 운명을 걷게 되었을까. 본고는 1940년대 ‘내지’ 일본으로 건너간 김종한의 시가 이후 어떻게 읽히고 수용되었는지를 주로 해방 전후를 중심으로 하여 정리했다. 요코미쓰 리이치(横光利一)와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로 대표되는 김종한 문학의 수용 방식은 친일과 반일, 저항과 협력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 속에서 김종한 시를 소환하고 소비하는 시각의 한계를 드러내 준다. 식민지기 다양하고 복잡한 삶의 실상들을 드러내게 하고, 또는 제국과 식민지의 위계적 질서를 전복하는 불/가능성으로서 김종한 문학을 읽는 작업의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본고의 작성 과정에서 선행연구의 잘못된 정보를 수정하고, 특히 이와 관련된 자료에 접근이 쉽지 않은 한국 국내 연구자들에게 정확한 서지사항과 더불어 자료의 성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또 다른 성과였다. 이를 바탕으로 ‘신지방주의론’을 비롯한 김종한의 주장 전반에 대해 더욱 확대되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Abstract
Korean modern literary studies were through the Japan colonization in the early 20th century; however, there is a new movement to re-evaluate the last century with a new point of view. Kim Jong-Han was given new attention in this flow. He was an editor of Kukminmunhak and a leading poet who shared an identity of the colonized society. Kim Jong-Han's poems Tarachine-no-Uta went across the sea and headed to “inner land(which means Japan in the colonial period)”. This paper is focusing on 1940-50's and offering how his poetry had been accepted in Japan. It is represented by Yokomitsu Riichi and Nakano Shigeharu, and shows the limits of reading Kim Jong-Han's poetry by using the binary opposition's construction. This is the starting point of reading Kim Jong-Han's poems to reveal diverse realities of colonial life and the potential to overthrow the hierarchical order of empire and colony. Besides of re-focusing his poems, we also set up the key characteristic of materials and accurate information in this paper. Based on this, we are looking forward to further discussion on Kim Jong-Han's literature.
참고문헌 (23)
- 藤石貴代, "金鍾漢全集" (2005), 緑蔭書房
- 김윤식,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2003), 서울대학교 출판부
- 김철, "두 개의 거울: 민족 담론의 자화상 그리기- 장혁주와 김사량을 중심으로, In 한국근대문학의 작가의식" (2006), 도서출판 깊은 샘
- 박호영, "金鍾漢 硏究", 한중인문학연구, (18) (2006), 한중인문학회
- 사희영, "제국시대 잡지 國民文學과 한일 작가들" (2011), 문
- 심원섭, "일본 유학생 문인들의 대정ㆍ소화 체험" (2009), 소명출판
- 임종국, "친일문학론" (1966), 평화출판사
- 후지이시 다카요, "김종한과 국민문학", 사이, 1 (2006),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福田清人, "詩人金君", 文化朝鮮 (1942)
- 金鍾漢, "佐藤春生先生へ", 国民文学 (1942)
- 横光利一, "朝鮮のこと", 毎日新聞, ~ (1943)
- 牧洋, "金鍾漢の人及作品", 国民文学 (1944)
- 金文洙, "金鐘漢のこと", 民主朝鮮 (1946)
- 中野重治, "日本現代詩大系 第8卷" (1952), 河出書房
- 野間宏ほか, "日本プロレタリア文学大系 第8卷" (1955), 三一書房
- 金達壽, "太平洋戦争下の朝鮮文学-金鐘漢の思い出を中心に-", 文学 (1961)
- 柳呈, "好漢孤独 金鍾漢", 現代文学 (1963)
- 大村益夫, "金鍾漢について, In 旗田巍先生古稀記念朝鮮歴史論集" (1979)
- 尹學準, "中野重治の自己批判─朝鮮への姿勢について", 新日本文学 (1979)
- 横光利一, "定本横光利一全集 第十四卷" (1982), 河出書房新社
- 金史良, "光の中にㆍ金史良作品集" (1999), 講談社文芸文庫
- 黒田大河, "アジアへの旅愁─横光利一の< 外地> 体験─", 日本近代文学 (1999)
- 姜素英, "横光利一における韓国─「旅心」から「内鮮一体」へ", 日語日文学研究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