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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촉각식검을 통해 본 동서 교류

East-West Exchange Viewed from the Case of Antenna Style Daggers and Swords in the Korean Penin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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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본문에서는 한반도에서 출토된 촉각식검을 살펴보고, 이들을 요동 및 길림 일대에서 출토된 촉각식검과 오르도스 초원지역의 촉각식검 및 유럽의 촉각식검과 비교 검토하였다. 한반도 출토의 촉각식검은 첫째, 쌍조형촉각식검, 둘째, 쌍와형촉각식검, 셋째, 쌍환형촉각식검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쌍조형촉각식검이 주이고 나머지는 각각 한 자루씩 출토되었다. 쌍조형촉감식검은 다시 남만주식과 한반도식으로 세분된다. 전자는 검신과 검자루를 한꺼번에 주조한 일주식으로 평양 토성동 486호 무덤에서 한 자루가 출토되었다. 후자는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 문화의 전통을 따라 검신과 검자루 및 검자루끝장식을 따로따로 주조한 뒤 조립하여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별주식으로 주로 영남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영남지역의 쌍조형촉감식검이 한반도 출토 촉감식검을 특징한다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한반도식 쌍조형촉각식검이 동물장식이라는 외래요소와 토착 문화요소가 융합되어 발전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최근 보고된 연해주 남부 니콜라예프카의 쌍조형촉각식검은 평양 토성동 출토품과 매우 유사하다. 그 의미에 대해서는 부여 엘리트에 의해 두 지역으로 사여되었을 가능성과 평양의 정치체에 의해 제작, 유통되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았다. 또한 본문에서는 촉각식검을 매개로 하는 네트워크가 요동-길림-연해주 남부-한반도에 형성되었다고 추정하였다. 촉각식검의 형식을 고려할 때 이 네트워크는 다시 요동-길림-연해주 남부-평양을 잇는 그룹과 평양-가평-영남-쓰시마를 잇는 그룹으로 구분되었을 것이다. 규슈 등에서 발견된 쌍조형촉각식검은 이 네트워크가 일본내륙에도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antenna style daggers and swords excavated in the Korean Peninsula in order to understand them from the perspective of exchange, and compared them to those of northeastern China, the Russian Maritime Province and the Ordos region. Antenna style daggers and swords can b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first is the Paired-Bird Dagger (or Sword); second is the Paired-scroll Dagger (or Sword); and third is the Paired-ring Dagger (or Sword). There are two sub-categories of the Paired-Bird Dagger (or Sword), namely the southern Manchuria style and the Korean peninsula style. The latter could have been be recreated by local elites in the peninsula with influence from northeastern China. It is believed that the Paired-Bird Dagger (or Sword) in the Korean peninsula was developed by local polities from the arched necks of a pair of waterfowl, which represents the culture of the Ordos region, and was amalgamated with the local dagger culture, the Liaoning style dagger and the slender dagger culture. Interestingly the antenna style dagger from Nikolayevka in the southern Maritime region is similar to that of tomb 486 at Toseong-dong in Pyongyang. It is possible that they were redistributed by elites in Puyŏ or in Pyongyang. I also created groupings of the polities which were involved in the exchange networks of Northeast Asia. One group is linked to Liaodong (遼東), Jilin, the southern Maritime region and Pyongyang. The other group is connected to Pyongyang, Kapyong in Kyonggi Province, the Youngnam region and Tsushima. These networks may also have influenced polities in Kyushu,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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