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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성황 제소(祭所)의 혼란한 양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Confused Aspect of the Shrine to Seonghwang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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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조선시기 지방의 대표적인 단유 건축은 사직단(社稷壇), 여단(厲壇), 성황단(城隍壇)이 있다. 이 중 성황단은 사직단이나 여단과 달리 문헌의 기록들이 혼란되게 나타난다. 이 논문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을 분석하고,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성황의 혼란스러운 양상들을 정리하였다. 조선 초기 조선 정부는 새로운 제사제도에 맞추어 중앙에서 지내는 제사 뿐만 아니라 지방의 제사까지 사전을 정비하였다. 그 중 사직제와 여제의 경우 중앙 정부의 예제 정비가 무리없이 추진되었으나 성황제는 그렇지 못했다. 성황 제사는 전조인 고려 때부터 있어왔는데 여말 선초에는 매우 성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선 정부에 의해 추진되는 성황제는 이와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어, 둘 사이에는 모순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조선 정부가 추진하는 성황제는 중국의 명제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는 성황 위패를 모시고 거행되는 여제를 위해, 그 3일전 성황 위패를 모셔가면서 성황단에서 거행하는 발고제이다. 반면 고려부터 이어오던 기존의 성황제는 상(像)을 모시고 사묘에서 진행하는 제사로 전통적인 기복 제사였다. 조선 정부는 이에 대해 기존의 성황제사를 음사로 규정하고 지속적으로 혁파하려고 하였는데, 그 결과가 폐사설단의 형태로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성황 제사는 민간 신앙으로서 그 생명력이 강했다. 그 결과 많은 지방에서 기존의 성황사를 복설하거나 환설하였는데 이러한 상황이 조선 후기 각종 지방 문헌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Abstract

The Representative altar architectures of local cities in Joseon Dynasty are Sajik-dan(社稷壇), Yeo-dan(厲壇), and Seonghwang-dan(城隍壇). Unlike Sajik-dan or Yeo-dan, the records of Seonghwang-dan are appeared as confused in the historical documents. This paper examines these causes and summarizes some of the confusing patterns of Seonghwang altars in various documents. Actually, this occurred in the contradiction between the Seonghwang-je priactice which had been taking place from the Goryeo dynasty and new Seonghwang-je services which Joseon government intended to spread around. And new Seonghwang-je services were based on the ritual protocols of the Ming dynasty of China. And in the process of following new ritual protocols, the phenomenon that the existing Seonghwang-sa shrines were demolished and new ones with altar as a main architecture established in different locations(廢祠設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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