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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도시화와 사이보그 페미니즘 정치 분석: 인정투쟁의 관점에서 본 폐쇄적 장소의 정치와 상상계적 정체성 정치

Digital Urbanization and Cyborg-Feminism in Korea: Place Politics of Gated Community and Identity Politics in the Urban Imagi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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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논문에서 필자는 다음의 네 가지 주장을 하고자 한다. 첫째로, 디지털 도시화는 우리 사회의 페미니즘 이슈와 경향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가령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불법촬영물의 촬영, 유포, 소비에 대한 저항은 전에 없던 강력한 페미니즘의 이슈가 되었다. 둘째로 디지털 도시화 시대에 우리 사회에는 기계와 유기체의 혼종인 사이보그가 탄생했다. 새로운 인간종인 사이보그가 경험하는 자아와 세게는 유기체로만 사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것이었다. 가령 불법촬영물에 대한 공포는 피해를 당하거나 당할 가능성이 높은 사이보그-여성들에게 특히 극대화된다. 셋째로, 우리 사회의 사이보그-페미니스트는 해러웨이의 예상과 달리 잡종성과 주변성이 아니라 ‘생물학적 여성’ 등 자연적 통일적 단일적 정체성에 기반하여 인정투쟁을 벌이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중심적 도시 상상계를 비판하는 가운데 부지불식중에 이 상상계가 만들어 놓은 육체적 실재의 지도를 답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넷째로 사이보그-페미니스트들이 생물학적 정체성 등 자연적 원본을 강조하게 된 이유는 사이버 공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자신들만의 폐쇄적 장소를 만들어 가는 정치를 펼쳤기 때문이다. 사이보그-페미니스트들에게 남성중심적 문화가 지배하는 사이버 공간은 자유라기보다 제약의 공간이었으며 따라서 그들은 폐쇄적 장소를 만들어 도피하는 가운에 이에 저항했다. 그러나 폐쇄적 장소의 정치는 여성의 정체성을 물화하고 내부의 차이를 삭제할 위험을 안고 있다.

Abstract

Fist of all, the age of digital urbanization has announced the emergence of a new form of human existence. The digital urbanization has created a new way of physicality and experiences, which is very alien to those who have experienced it through other media. Cyberspace in the digital age has created cyborg, a new form of human species that combines machines and human bodies, whose physical experience can be hardly understood for people living only in organic entities. Every cyborg, however, could not be free in the cyberspace. Especially cyborg-women have felt restraints, because the cyberspace is dominated by the urban imaginary based on the androcentered cultural imperialism. So the cyborg-women have tended to be closed in a place of gated community and to appeal an identity politics based on the biological sex of woman in order to ensure their safety. This paper argues that, as a result, this kind of cyborg-feminists cannot avoid the limits of identity politics that ignore the inner differences and changes.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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