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정명도(程明道) 철학의 계승에서 바라본 농산(農山) 신득구(申得求)의 천리론

Cheng Ming-dao and Nongsan Shin Deuk-koo’s interpretation on ‘Heavenly Principle(天理)’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철학

초록

본 논문은 한말의 유학자인 농산(農山) 신득구(申得求, 1850-1900)의 철학을 다룬다. 특히 그의 철학에서 핵심이 되는 천리론(天理論)을 명도(明道) 정호(程顥, 1032-1085) 철학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맥락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그는 율곡학맥의 전통에 있으면서, 특히 “하늘에도 인심(人心)과 사심(私心)이 있다”고 주장하여 파란을 일으켰다. 신득구는 그의 학설이 갖는 과격성 때문에 배척을 받았지만, 그의 언설을 신중하게 검토해 보면 그의 주장은 주자뿐 아니라 특히 정명도의 철학에 연원을 두고 있다. 예컨대 정명도는 “리에 선악이 있다(理有善惡)”고 말했고, “천하의 선과 악이 모두 천리이다(天下善惡皆天理)”고 말하여 주자를 비롯한 후대 유학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주었다. 결론적으로 신득구는 정명도의 언설을 주자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해석하였다. 예를 들어 천리에 대한 그의 해석은 정명도와 마찬가지로 역도(易道)로서 기수(氣數)와 음양(陰陽)의 소장변화(消長變化)를 갖는 생성론적 의미가 강하다. 또한 윤리적 차원에서 그러한 변화와 생성에 대처하는 인간의 주체적 결단과 실천을 강조하고, 그 과정에서 성선(性善)의 의미를 확보하려는 지향 역시 정명도를 계승한다. 이처럼 정명도 철학과의 연속성 속에서 신득구의 철학을 평가할 때, 그의 학설의 연원과 정당성을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윤리적 의미에 다가설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the philosophy of Nongsan Shin Deuk-koo, a Confucian scholar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In particular, I would like to explain his theory of ‘Heavenly Principle(天理)’ in the context of the succession and development of Cheng Ming-dao(程明道)'s philosophy. He belonged to the Yulgok School, and especially argued that "Heavenly Principle also has ‘Human Mind(人心)’ and ‘Private Mind(私心)’." His arguments are ostensibly contrary to the Zhu xi(朱熹)'s theory, which led to a strong backlash from his academic colleagues. But if we carefully examine his theory, it is rooted in the philosophy of Cheng Ming-dao, a scholar in the Northern Song Dynasty. Like Cheng Ming-dao, for example, he emphasizes the dynamic operation and change of the order of ‘Heavenly Principle’. He also places greater importance on human activities and the value of good behavior under this view. His philosophy is very close to the perspective of Cheng Ming-dao, and we can understand the background and context of his philosophy through this interpretation.

참고문헌 (18)

  1. "二程集", ~
  2. "四書集註", ~
  3. "朱子語類", ~
  4. "栗谷全書", ~
  5. "牛溪集", ~
  6. "農山集",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총간 속집 146집, ~
  7. 한원진, "주자언론동이고" (2002), 소명출판
  8. 高靈申氏申得求公文集刊行委員會, "天說⋅天人辨" (2018), 高靈申氏大宗會
  9. 다카하시 도오루, "조선의 유학" (1999), 소나무
  10. 배종호, "한국유학사" (1997), 연세대출판부
  11. 쓰치다 겐지로, "북송도학사" (2006), 예문서원
  12. 이승환, "횡설과 수설" (2012), 휴머니스트
  13. 이현선, "장재와 이정 형제의 철학" (2013), 문사철
  14. 호이트 틸만, "주희의 사유세계" (2010), 교육과학사
  15. 김소희, "농산 신득구의 天說에 대한 논쟁 연구", 한국실학연구, (35), pp.329~363 (2018), 한국실학학회[DOI]
  16. 김철호, "악의 리는 없다-정호의 리유선악에 대한 주희의 해석-", 倫理硏究, 1(127), pp.75~93 (2019), 한국윤리학회[DOI]
  17. 박금규, "농산 신득구의 생애와 天人理氣의 사상에 대하여", 한자한문교육, 9 (2002),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18. 최영성, "농산(農山) 신득구(申得求)의 성리설과 한국철학사에서의 의미", 한국철학논집, (66), pp.69~92 (2020), 한국철학사연구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