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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심체(未發心體): 마지막 어휘, 혹은 정신적 경련? ―18세기 한국유학의 딜레마―

Wèifāxīntǐ(未發心體): A Final Vocabulary, or The Mental Cr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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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철학

초록

이 글은 ‘未發心體’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철학적 전제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첫째, 미발심체는 규범성의 원천에 대한 탐구가 존재-가치 동일시라는 철학적 가정과 결합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둘째 인지적 관점에서 볼 때 원인―결과 관계를 축으로 하는 「인과」 도식의 중복된 사용이 심체(心體)라는 실체 관념을 형성시켰다. 셋째 「마음은 (스스로 빛나는) 거울」은유가 미발심체론의 핵심을 이룬다. 이것은 존재-가치 동일시에 기반한 도덕적 행위의 주체로서 마음을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이론적 도구다. 결국, 미발심체를 뒷받침하는 가정들은 비합리적이고, 은유적이며, 무의식적이다. 미발심체는 성리학의 마지막 어휘(final vocavulary)가 아니다. 남은 문제는 우리가 정신적 경련(mental cramp)을 멈추고 이 낱말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때 다시 시도할 만한 사유의 모험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will critically examine philosophical premises which is the background of 'Wèifāxīntǐ(未發心體)'. Three claims is included in this paper. First, 'Wèi fā xīn tǐ' is an attempt to explain normativity on the basis of philosophical assumption of 'being-value' identification. Second, Duplicate use of 「causal」 scheme that consider 'cause-effect' relationships with the axis formed innate idea called 'xīn tǐ(心體)'. Third, Metaphor of 「The mind is a mirror」 which is a theoretical tool to speak the mind convincingly as a subject of moral conduct forms the core of the theory of 'Wèi fā xīn tǐ(未發心體)'. Finally, 'Wèi fā xīn tǐ' is not final vocabulary of Neo-Confucianism. The remaining problem is for us to stop mental cramp and to look at this word again. And at this very time to determine what is the adventure of thinking to try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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