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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의 문학교육론

Kim Yun-sik's Literature Educa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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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비평가이자 교사로서 김윤식에게 문학교육이 어떤 의미이자 소명이었는지 탐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다. 전무후무하다 해야 마땅할 그의 비평 작업이 많은 후속 연구를 낳은 것과 달리 문학교사로서 그의 면모는 그동안 충분히 주목되지 못했다. 이에 이 연구는 비평가와 교사의 몫을 그가 어떻게 달리 정립했는지 살핀 후, 이 정립이 다시 모순과 혼란 속에 빠져 들어가는 양상을 밝혔다. 그리고 그것을 돌파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문학교육과 교과서에 대한 가치화 작업을 통해 모순과 혼란을 잠정적으로 종합하고자 했다. 그의 문학교육론은 문학비평과 문학교육의 상대적으로 명쾌한 분할로 시작했다가 이후 그러한 분할의 불가능성을 감지하고 탐구하는 기점을 맞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문학교육, 특히 문학 교과서의 역사성과 이념성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그가 그토록 강조했던 역사의식과 세대의식을 연속시키는 거대한 작업으로 규정하게 된다. “문학교육은 가치중립적이다”에서 “문학교육은 이데올로기적이다”로, 다시 “문학교과서는 세대 감각의 산물”이며 “문학교육은 세대를 잇는 작업이다”는 명제로 그의 문학교육론의 변천을 요약할 수 있다. 문학교사로서 김윤식의 자부심은 서사적 정체성의 통합 과정이자 그 정체성을 영원히 구현하려는 욕망이었다. 해석자이자 연구자, 교육자인 동시에 표현자를 꿈꾸었던 그는 그러한 작업 사이의 모순과 간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문학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발명해 냈다고 할 수 있다. 즉 세대와 세대, 그리고 각 세대의 과제들 사이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줄’을 문학이라 보았고, 다음 세대에게 줄 타기를 전수하는 자를 문학교사라 보았던 것이 김윤식의 문학교육론이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meaning of literature education to Kim Yun-sik, a literary teacher who has received insufficient attention. To fill this gap, the study examined how he established literary critics and teachers separately. This paper describes how this division regressed into contradiction and confusion. To resolve this, Kim Yun-sik tried to achieve synthesis through the work of valuing literary education and textbooks. His literary education theory began with a clear division of literary criticism and literary education. He then acknowledged and explored the impossibility of such a division. Finally, he defined literary education as connecting historical and generational consciousness. Kim Yun-sik's pride as a literary teacher was integrating narrative identity and pursuing the goal of realizing it forever. As an interpreter, researcher, and educator, he shaped his identity as a literary teacher by integrating the contradictions and gaps between works. He saw literature as the “tightrope” that guarantees generational continuity. Therefore, at the core of his literary education theory, he defined literary education as walking a tightrope to the nex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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