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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소설에 나타난 근대여성에 대한 시선

A Look at the Modern Women in Kim Myeo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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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근대는 여성의 자유와 평등이 요구되며 신여성이 등장하던 때였다. 당시 김명순은 제1세대 여성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 신분적 한계와 매체를 통한 소문을 이기지 못하고 ‘실패한 신여성’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말았다. 이 논문은 자신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타자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근대여성의 현실을 김명순의 소설을 통해서 고찰하였다. 순수한 사랑과 결혼이라는 제도는 늘 대치되면서 갈등을 일으킨다. 「돌아다볼 때」의 소련과 「꿈 묻는 날 밤」의 남숙은 사랑하는 남자를 가슴에만 두고 자신의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나는 사랑한다」의 영옥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가지만 행복한 결말을 얻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된다. 이들 여성을 통해 사랑과 결혼, 그리고 이혼에 대한 가부장적 관습을 깨트리지 못하는 신여성의 현실을 보여준다. 신여성의 이상적 사랑과 여성의 정체성은 근대적 가치로 인식되었지만 ‘전통’적인 여성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강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성의 몸에 대한 편견은 「탄실이와 주영이」, 「모르는 사람 같이」를 통해 알아보았다. 김명순은 「탄실이와 주영이」를 발표함으로써 서자의 신분과 사생활을 두고 자신에게 쏟아졌던 비난을 해명하고자 하였으나 의혹만 키웠을 뿐이다. 「모르는 사람 같이」에서도 소문에 희생당하는 순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근대적 삶과 신념이 현실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적 혼란 속에서 김명순과 김명순 소설속의 여성들은 철저하게 소외되고 타자화 되었다. 이들 작품으로써 가부장적 남성의 시선과 함께 여성마저도 남성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e modern era was a time when women's freedom and equality were required. At that time, Kim Myeong-sun was active as a female writer of the first generation, but brought dishonor which is ‘a failed modern woman‘ by failing to overcome the limit of position and the media. This paper looked at the realities of modern women who were unable to view themselves others by novels that were written by Kim Myeong-sun. Pure love and a system of marriage is always confrontational and creates conflict. So-reon in 「When Looking Back」 and Namsuk in 「I Love」 can not change her reality with her beloved man. Also, Yeongok in 「I Love」 asked her husband to divorce and found her love, but she died without a happy ending. Through these women, they show the reality of the modern woman, unable to break the patriarchal tradition of love, marriage, and divorce. The modern woman's ideal love and identity has been recognized as a modern value, but one can assume that the demand for traditional women is still strong. Prejudice against women's bodies is recognized by 「Tansil And Juyeong」, and 「Like As A Stranger」. Kim Myeong-sun tried to explain the blame for her identity and privacy by announcing 「Tansil And Juyeong」, but it made raise suspicions. And she also talked about the story of Sunsil who was a victim of gossip in 「Like As A Stranger」. Women in Kim Myeong-sun’s novels and Kim Myeong-sun were completely alienated and typed in the midst of an anachronistic period in which modern life and beliefs were unacceptable. With these works, women were able to see themselves at the sight of men'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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