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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일 제독의 해군건설과 수군전통 계승활동 - 충무공 이순신 중심의 계승에 주목하여 -

AdmiralSonWon-Il'sNavyBuildingandSuccession ActivitiesofNavalTradition -focused on succession centered on Choongmugong Yi Sun-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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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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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해군 창설의 아버지로 불리우고 있는 손원일(孫元一) 제독이 해군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한 사실에 주목하여 그 과정을 이해하고, 역사적인 차원에서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인지 살펴보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하였다. 손원일과 관련한 연구는 창군정신과 사상, 리더십 등에 이르기까지 연구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해군이 충무공 이순신의 수군 전통을 이어받은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정통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현대 해군으로 계승되었는지 체계적으로 밝힌 성과는 전무하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손원일 제독은 1946년 8월 해사대를 결성하면서부터 해군 구성원이 충무공의 후예임을 표방하였다. 이후 해방병단을 창단한 이후로는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하여 ‘충무공정신’을 해군의 실천적 정신이자 이념으로 정립하였다. 충무공정신은 손원일 제독이 1948년에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삼가 이 몸을 바치나이다’를 창군 이념으로 표방함에 따라 그것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지침으로 정립되었다. 손원일 제독이 충무공을 중심으로 하는 수군의 정통성을 계승하였던 이유는 해군력이 조국의 독립을 보장함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것임을 예견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임진왜란에서 조선 왕조를 구함으로써 독립된 국가로서의 위상을 보전시키고, 강력한 수군력을 바탕으로 서남해의 해상권을 장악하였던 충무공 이순신은 해군력 건설의 구심적인 인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손원일 제독은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였다. 해방된 조국을 지켜나갈 군함을 건조하여 충무공정으로 명명한 것은 그 대표적인 쾌거였다. 손 제독은 해사의 교가와 교훈을 제정하는 과정에서도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교가의 가사에 사관생도들이 충무공의 후예임을 나타내는 ‘거룩한 충무공의 뒤를 받들어’라고 하는 문구를 반영한 것이 그것이다. 해사 교훈 중 하나인 ‘희생하자’의 덕목에 ‘충무공정신과 조국수호’를 반영한 것 역시 동일한 목적을 반영한 것이었다. 1951년에 한국해양사를 발간하고, 6ㆍ25전쟁 중에 수행한 작전 명칭을 충무ㆍ한산ㆍ노량 작전으로 명명한 것 또한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된다. 손원일 제독이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후기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공간에까지 이어져온 일련의 역사계승 노력에 기인한다. 특히 민족주의 사학자인 신채호와 박은식, 애국계몽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임시정부의정원 의장을 지냈던 부친 손정도로 이어지는 수군 역사계승 노력과 독립사상은 손원일 제독의 역사관과 국가관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손원일 제독이 해방과 더불어 충무공의 후예임을 표방하고, 충무공 중심의 수군정통성을 계승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가능하였다.

Abstract

This main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focus on the fact that admiral Son Won-il, who has been called as 'father of the modern Korean navy' has succeeded the naval legitimacy of legendary admiral Yi Soon-shin in the process of founding the navy and to understand such procedures, as well as to extract its historical significance. Currently, the study on admiral Son has the wide ranges from his biography to philosophy on military foundation, his leadership, and continues to expand. However, although the modern Korean navy has been known as it is the direct recipient of admiral Yi's marine legacy, there has hardly found any organized and detailed research on how such orthodoxy has been established over the years. This question became the main motive for my study. Admiral Son Won-il organized Haesadae, which was the mother body of Korean naval forces in 1946, so as to claim to stand for Korean navy forces are indeed the descendants of admiral Yi. Since admiral Son established Haebangbaengdan, which was also the mother body of Korean Navy, he proclaimed clearly 'Choongmugong spirit' as the ultimate ideology and doctrine of the Korean navy, so that it can surely claim that Yi is the benefactor of the tradition. This spirit was firmly established as one of the indicators to execute Sohn's navy-foundation motto : 'to sacrifice myself for the sake of the nation and the people' in 1948. The reason for Son's admiral Yi’s spirit-succeeding policy was his vision that naval power will play a dominant role in guaranteeing homeland's independence as well as to determine the future of this nation. Yi soon-shin was naturally chosen as the perfect model for the construction of the modern Korean navy since Yi literally saved the Joseon dynasty from the Japanese invasion led by Hideyoshi in 1594 and thereby preserved the independent status of the country, not to mention the fact that Yi's powerful navy actually secured the maritime superiority of the southwest. Son has conducted various activities for his mission to succeed Yi's heritage. Son's most inspiring achievement was naming a post-liberation new ship as 'Choongmugongjeong'. He also made an effort to include Choongmugong-oriented spirit in the formation of school song and motto of Korean navy academy. One such example is that a phrase 'fulfilling the great teachings of Choongmugong', which implies that cadets are the virtual military descendants of admiral Yi, is reflected in the words of the school song. In one of the Naval Academy's motto 'sacrifice', ‘Choongmugong spirit and defending the homeland’ is also included to reflect the same purpose. Admiral Son published the book 'History of Korean Maritime Operations' in 1951, and named the operations of the Korean maritime war as respectively Choongmu, Hansan, and Noryang, of which the latter is in accordance of the aforementioned motives. Admiral Son's devotion to emphasize Choongmugong to be the ultimate symbol of naval legitimacy is indeed attributed to series of endeavors made by some Korean patriots during the early modern period. Especially, nationalist historians, independence fighters, and Son's own father have left an enduring mark on his view of history and nation. Admiral Son's post-liberation career to place Choongmugong as the core of naval legitimacy and orthodoxy is rooted in these historical backgro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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