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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여학교의 초기(1887-1938년) 음악교육 및 합창활동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usic Education and Choral Activities of Chung Sin Girls’Academy (Woman’s Academy in Seoul) in the Early Years (1887-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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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개교 초기부터 마지막 교장인 루이스(Margo L. Lewis, 1885-1975) 가 시무하던 1938년까지 시행되었던 정신여학교의 음악교육과 합창활동에 관한연구이다. 미 북장로교의 첫 번째 여학교인 정신여학교는 1887년 의료선교사인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 1860-1938)에 의해 정동여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정신여학교는 근대 서양음악이 시작되었던 기독교 여학교의 대표학교로서 그곳에서 실행된 음악교육과 합창단의 활동은 근대 초기에 여성 합창단의 시작과그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다. 바른 신앙을 가진 어진 여성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성경과 산술, 언문 등을 가르쳤고, 1903년부터는 중학교 학제를 채택하였다. 개교 초기부터 찬송가 부르기로 시작된 음악 수업은 여선교사들에 의해 기초적인 가창과 오르간 교육으로 시행되었지만, 교회사역에 유익함을주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음악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1회 졸업생이자 일본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필례와 평양 숭실중학 출신의 성악가로 활동한 김형준이 음악을 가르치면서 보다 발전된 음악교육이 이루어진다. 매년 교내에서 열리는 졸업식, 창립기념일과 같은 행사들에서 합창 무대가 세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정신합창단이 형성되었고, 정신합창단은 1920-1930년대에성행했던 교내ㆍ외 기독교 단체들의 행사들에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정신여학교를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정신합창단은 선교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절단으로서 국내 여학교로는 최초로 1922년에 전국순회연주를 기획하여 교내 도서관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이들의 이 같은 합창활동은 여학생들이 공공연히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양음악을 보급하고 음악적 재능을 나누는 통로가 되었다. 이것은 정신여학교가추구해온 선교적 차원의 봉사와 섬김의 정신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is about the study on the music education and choral activities of Chung Sin Girls’Academy which were implemented from the beginning of the academy until 1938, when the last principal was in office. The Chung Sin Girls’Academy, the first girls' school of the North Presbyterian Church, was founded in 1887 by a medical missionary, Annie J. Ellers (1860-1938) under the name of The Chung Dong Girls’Academy. Studies such as the Bible, arithmetic, and languages were taught in the academy with the goal of its students to be trained as well-behaved women with sound faith, then a middle school system was adopted from 1903. Their music classes started with hymn singing from the beginning of the academy and were conducted by female missionaries as basic singing and organ education, but the music subjects did not play a large part except in cases where they were beneficial to church ministry. However, more advanced music education was provided as the first graduate, Kim Pil-rye, who majored in piano in Japan, and Kim Hyeong-jun who was a former vocalist from Soong Sil Academy(Boy’s Academy in Peong Yang), taught music. As choir stages were set up at events such as graduation ceremonies and founding anniversaries that were held on campus every year. The Chung Sin Choir was naturally formed and it became known as the choir representing The Chung Sin Girls’Academy by participating in the events of Christian organizations that were popular between the 1920s and 1930s on and off campus. In 1922, as a missionary group practicing missionary work and sharing, they planned a nationwide tour for the first time as a domestic girls’academy to raise funds to build a library in the academy. The Chung Sin Girls’Academy was a representative Christian girls' academy where modern Western music began, and the music education and choir activities conducted there are important examples that allow us to examine the beginnings and aspects of the women's choirs in the early moder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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