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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판소리의 의의와 음악적 활용 방안

A Study on the Meaning andUse of the jung-go-je Pa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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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중고제는 1990년대에 학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판소리의 연원이나 지역적 특징이라는 면에서 관심이 촉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중고제 논의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므로 중고제의 음악적 정체성을 정리해 볼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활용론적 입장에서 기존 중고제 음악의 논의들을 정리하고 그를 통해 앞으로의 전승 방안을 찾아보려 하였다.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중고제는 대목 구성이나 사설의 내용 등에 있어서 동편제나 서편제와는 다른 구성이 보인다. 악조에 있어서는 평조의 강세와 계면조의 약세가 강하게 드러나며 더 세부적으로는 하행하여 정격종지를 한다거나 계면조에서 꺾거나 떠는 시김새가 약해지는 현상이 드러나고 있다. 장단에 있어서는 중고제 내에서도 서로 다른 특성들이 보인다. 결과적으로 방진관, 심정순, 이동백, 김창룡의 네 명창만을 두고 보더라도 각기 음악적 지향이 차이를 보인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판소리가 살아있는 음악문화였기 때문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편제나 서편제의 명창들과 구별되는 차별점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명백하다. 한국인들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방언을 사용하고 있다. 방언은 억양이나 특별한 단어로 인식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성과 음색부터 다르다. 현재의 판소리는 지나치게 남도화되어 있다. 남도민요에 사용되는 음계, 즉 계면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남도 지역 출신 명창들의 숫자가 많고 그들이 더 많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 되어 있다. 하지만 판소리가 진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으로의 재기를 꿈꾼다면 향유지역과 미적 다양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런 점에서 중고제의 현재적 가치와 의미가 조명 받을 수 있다고 본다.

Abstract

Jung-go-je Pansori started attracting academic attention in the 1990s with a unique style from the Chungcheong region. The paper has been aimed at organizing the results of jung-go-je Pansori studies and finding a way to transfer them. The outcome of the discussion is as follows. Jung-go-je Pansori is a unique feature of a plot or content. The musical features also feature Chungcheong-do folk songs. However,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the singer are also strong. Koreans use regional dialects. The dialect may seem to be recognized as an accent or a special word, but in reality it is different from the way it is spoken and sounded. The current Pansori is too southeasterly. However, if Pansori is a revival of a music that is loved by many people, then it is necessary to find a way to expand its area of entertainment. In that sense, I think the current value and meaning of jung-go-je Pansori can be illumin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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