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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식 상장례를 통해 본 진도 민속의 독특함

The Uniqueness of Jindo Folklore Observed through the Festive Fu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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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축제식 상장례를 중심으로 진도 민속의 독특함에 대해 살펴보았다. 진도 민속의 특별함을 고정적인 자질로 다루던 기존 논의와 달리 전승론적 관점에서 축제식 상장례의 전승배경과 맥락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도에도 유학이 전파되면서 전래 풍속과의 긴장관계가 형성되었다. 하지만 진도의 유학은 예법 연마보다는 시서 공부에 집중해온 경향이 있었고,‘무당을 좋아하는 토속(土俗)’과 ‘선비를 귀하게 여기고 시서가 있는 민풍(民風)’이 공존해온 전통이 있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유교 예법이 도입되었지만 전래의 풍속을 단절시킬 만큼 적대적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전래의 장례놀이들이 이어지고 근래에 들어서는 여성들의 호상놀이가 도입되는 등 확장성을 띠고 전승될 수 있었다. 진도 민속의 독특함은 사회적 담론으로 재구성되기도 한다. 다시래기의 사례에서 보듯이 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문화권력이 작용하고 어떤 측면이 확대되거나 배제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상장례 풍속을 대하는 내․외부의 시선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다. 상가에서 펼쳐지는 놀이와 여성들의 호상놀이에 대해 외지 학자들이 각별하게 주목하지만 진도 현지 식자층은 그와 다른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유교/비유교를 둘러싼 담론이 흥미롭긴 하지만 비중 있는 논의거리로 삼기 어렵다. 호상놀이의 사례에서 보듯이 상장례 전통에 담긴 창조성을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 축제식 상장례는 공동체의 예술적 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고 새로운 양식들이 창출되는 공간이다. 진도 민속의 남다른 전통과 그 속에 담긴 창조성을 새롭게 발견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We have examined the uniqueness of Jindo folklore by centering around the festive funeral. Similar to other regions, Jindo has accepted Confucianism and established its customs. However, Confucianism in Jindo focused more on studying poetry and calligraphy rather than etiquette and there were two traditions in existence: local customs which liked shamans and folklores which regarded scholars highly. That is why Jindo was not hostile to severe the inherited customs even after the transmission of confucian etiquette. On such background, the inherited funeral plays survived and in the modern time, they extended to such extent that there is good funeral play by females. The uniqueness of Jindo folklore is reconstructed through the social discussion. As seen the case of Dasiraego, in the process of designating a cultural asset, there is a culture power at play and sometimes and certain features are expanded or removed. In addition, there is a mixed view in regard to festive funeral from inside and outside. Scholars from outside pay a special attention to the play taking place at a mourner’s house and the female good funeral play, yet the scholars in Jindo look at it differently. The discussion about Confucianism/Non-Confucianism is interesting and yet it is not worth setting it as an important matter. As seen in the case of good funeral play, it is very important to discover the creativity in the funeral traditions. The festive funeral is a space where the artistic desires of community are expressed and new styles are created. It is necessary to discover the uniqueness tradition of Jindo folklore and the creativity with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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