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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화에 나타난 무속 여신(女神)의 특징과 성격 -<바리공주>와 <제석본풀이>를 중심으로-

The Characteristics and Natures of Goddesses in Musok(Korean Shamanism) Myths -with focus on <Barigonju> and <Jaeseokbonp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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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무속의 여신신화를 통해 무속 여신의 일반적 특징과 성격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런 의도에서 신의 형상, 신으로의 좌정 과정, 신의 사회적 존재 방식, 신의 직능 등을 중심으로 무속 여신의 일반적 특징과 성격을 밝혔다. 이 글이 파악한 무속 여신의 특징은 다음 3가지로 정리된다. 무속의 여신은 그 형태와 성격에 있어서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인간적 신이다. 또한 무속의 여신은, 생득적(生得的) 신이 아니라 시련의 극복을 통해 성취된 존재이다. 그리고 무속의 여신은 독립된 개별 존재가 아니라 일정한 사회적 관계 즉 가족관계 속에 존재하면서도 가족관계에 안주하거나 제약되지 않는다. 무속 여신의 직능과 신의 좌정 과정을 볼 때, 한국 무속의 여신은 생명의 신이자 공존의 신이다. 무속의 여신들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양육하며, 유지하고 보호하며, 재생을 가능케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점에서, 생명의 신이라 할 수 있다. 무속의 여신들은 가족으로 상징되는 일정한 사회적 관계 속에 존재하면서, 자신이 부정당하더라도 가족관계를 부정하지 않는다. 나아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질서를 성립시킴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족관계를 인정하고 그것과 공존한다. 이런 점에서 무속의 여신들은 공존의 신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 사회적 관계와 공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무속의 여신은 기존 사회적 관계의 개혁자라기 보다는 그것을 포용하고 치유히는 구원자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trie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and natures of goddesses in Musok(Korean Shamanism) myths. For this purpose the features of goddess, the process of becoming goddess, goddess’s social relationships with other beings, and the roles of goddess are examined. Goddesses’s characteristics are as follows. Firstly, goddesses of Musok are anthropomorphic in feature and character. Secondly, goddesses of Musok are not innate goddess, but achieves the status of goddess by overcoming trials. Thirdly, goddesses of Musok are beings in social relationship, that is, family relatioship, but neither settle for the relationship nor limited by it. Goddess’s natures may be understood through their roles and the process of becoming goddess. Goddess’s roles are as follow: procreation and nurturing of children, protection, continuation, and regeneration of human life, Considering these points it is possible to name goddesses of Musok as goddess of life. Meanwhile goddesses of Musok are not independent individuals but beings in social relationship, that is, family relationship. Their beings may be denied by their family but they never deny their family relationship. And though they may establish new forms of order other than existing orders, but acknowledge their family relationship and coexist with it. In this respect it is possible to call them goddess of coexistence. Like this, in that they seek to coexist with existing social relationship they may be saviors embracing and healing it but not reformists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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