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중사회와 ‘중류(中流)’의 초상-‘일억 총중류’와 재건되는 국민국가
日本大衆社会と‘中流’の肖像 ― ‘一億総中流’と再建される国民国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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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중간층은 대중사회 형성의 기본적 조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대중(mass)의 등장은 임금 노동자들의 양산이라는 사회 형태 및 인구구성 비율의 질적인 변화와 직결된다. 중간층 귀속의식은 대립적 계층구도를 약화시키며 대중사회로의 이행에 중요한 연결 고리로 기능한다. 한 사회에 중간층이 얼마나 두터운가는, 그 사회의 건전한 경제발전과 공정한 분배구조를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도 중요하게 인식된다. 한때 ‘일억 총중류’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일본 사회의 높은 평준화와 일본인의 두터운 중류귀속의식을 자랑하는 말로서 널리 회자되었다. 하지만 일본의 독특한 호명― ‘중류(中流)’라는 말은 내실이 용이하게 파악되지 않는 용어로, 서구의 미들클래스처럼 구체적 분류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 ‘중류’는 역사적 실재로서보다는 기호(이미지와 통계수치)로 유통되어오며 다양한 논쟁들을 양산해 왔다. 이 연구는 ‘90% 중류’의 평등신화로 대변되는 일본의 대중사회 상황 하에서, ‘중류’ 혹은 ‘중류의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탄생, 육성되고 소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류’ 탄생의 직접적 배경으로 거론되는 고도성장기의 담론을 중심으로 ‘중류’ 생장의 이면을 짚어보고, 중류라는 범주의 모호하고도 논쟁적인 성격을 부각시킨 이른바 ‘중류논쟁’의 양상을 검토하였다. 또한 전후 국민국가의 재건과정을 거치며 어떠한 맥락에서 대중이 국민으로 재호출되고 기능하는지를 전전(戰前)과의 관련성 속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Abstract
中間層は大衆社会形成の基本的条件であった。大衆(mass)の登場は賃金労働者の量産といった社会形態及び人口構成比率の変化と密接に関わっている。中間層帰属意識は対立的な階層構図を弱化し大衆社会への移行に拍車を掛ける。そして中間層の健在はその社会の経済水準と平等な分配構造をあらわす指標であるという点においても重要である。一時は「一億総中流」というキャッチフレーズが日本社会の平準化と高い中流帰属意識を誇る言葉として広く知られていた。しかし、日本特有の呼名である「中流」という言葉はその内実において容易には捕らえられなく、西欧のミドルクラスのように具体的な分類基準を提供するわけでもない。日本における中流は歴史的な実在としてよりも記号(イメージと統計値)として流通しながら、様々な論争を引き起こしてきた。この論文は「九割中流」の平等神話に代弁される日本の大衆社会状況における「中流」あるいは「中流意識」が、どのように誕生し育成され、消費されてきたのか考察した。高い中流意識が共有されていた高度成長期に関するテクストを通して中流の生長の裏面を晒し、中流という範疇の曖昧で論争的な性格を浮き彫りさせた様々な中流論争の様相を検討した。そして敗戦後一時的に国民的統合の契機を失っていた日本が戦後における国民国家の再建過程を通過しながら如何なるコンテクストの中で大衆を国民として再召喚するのかを、戦前との関連性をも視野に入れながら探ろうと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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