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2006년간 한국의 200대 기업의 동태적 변화
The Dynamic Changes of Korean Top 200 Enterprises during Last 2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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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20년간의 자산규모 기준 200대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의 동태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200대 기업의 국민경제적 비중은, 외환위기에 따른 충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간 계속 심화되었다. 특히 상위 50대 기업 또는 (범)4대 그룹 소속 계열사의 점유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이 200대 기업으로의 경제력 집중의 주된 요인이었다. 한편, 200대 기업의 생존율을 분석해 보면, 소멸⋅탈락된 기업의 대부분이 외환위기 이후 10년간에 발생했으며, 당해기업 자체보다는 소속 그룹의 운명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06년 말 기준 200대 기업 중 지배권 변동을 경험한 회사가 총 71개사인데, 그 중 39개사가 공기업 민영화(외환위기 이전) 또는 구조조정기업의 매각(외환위기 이후) 과정에서 재벌 계열사로 편입된 경우로 나타났다. 1981년 이후 최근 25년 동안에 설립된 ‘젊은’ 기업이 50대 기업군에서는 7개사로 나타나, 지난 30년 동안 신설기업이 50대 기업으로 성장한 경우가 단 1개사도 없는 스웨덴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 중심의 경직적 구조가 국민경제의 동태적 활력을 잠식할 가능성이 스웨덴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젊은 기업 중 제조업체는 단 1개사뿐으로, 제조업 부문의 과점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dynamic changes of Korean top 200 enterprises in asset base from 1986 till 2006. The importance of top 200 enterprises in Korean economy has continuously increased during last 20 years, mainly due to the rapid growth of top 50 enterprises or big 4 Chaebols' affiliates. The turnover of 200 top enterprises has occurred mostly since the 1997 economic crisis, 71 enterprises out of top 200 in 1986 have experienced changes of controlling shareholders. Among them 39 enterprises have become affiliates of Chaebols in the process of privatization or restructuring. Among top 50 enterprises in 2006 there are 7 'young' enterprises established since 1981, which means the economic rigidity in Korea is less serious than in Sweden having no young top 50 enterprises during last 30 years. Only one young manufacturer, however, implies high entry barrier in manufacturing sector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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