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禪僧의 山居詩 비교 ―普雨와 憨山의 山居詩를 중심으로
Sangeoshi of Seonseung between Korea and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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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전근대 한국과 중국의 禪僧들이 지은 山居詩의 유래와 양식성을 살펴 본 글이다. 산거시는 전근대 漢文문화권인 동아시아의 한 시양식이었다. 그것은 중국 唐代에 출현하였고 宋-元-明代에 이르기까지 계속 창작되었다. 한국에서도 고려후기이래로 조선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창작되었다. 산거시는 시대를 내려오면서 주로 禪僧들에 의해 창작된 禪詩의 하위 양식이 되었다. 특히 그것은 중국과 한국을 막론하고 주로 臨濟宗계의 선승들에 의해 창작되었다. 산은 선승들에게 세속과는 격절된 공간이고 修禪의 공간이었다. 산거시는 선승들이 이러한 산중 생활의 질박하고 탈속적인 감정과 禪的 체험에서 느끼는 禪悅을 읊은 시이다. 대부분의 산거시는 시비를 가리고 명리를 추구하는 세속 생활의 번잡함과 구속성은 산중 생활의 한가함과 해방성만 못하다는 방식으로 시상을 대조시키고 있다. 때문에 질박한 생활과 열악한 자연 환경 속에서도 선승들의 無碍·自在한 삶이 드러나 보이게 한다. 산거시의 이러한 양식성은 明의 憨山선사나 조선의 普雨선사의171산거시에서도 일반적인 원리로 작용한다. 다만 그들의 산거시는 주제나 제재면에서 서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낼 뿐인데 그것은 그들이 처했던 사회적 현실과 산중 생활 조건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거시의 범 동아시아적 보편성과 특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선불교가 전해졌던 일본이나 월남의 산거시문학에 대한 고찰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Abstract
This paper will discuss the origin of Sangeoshi (山居詩)written by Seonseung (禪僧: a monk of Zen Buddhism) in the premodern era of Korea and China. It also talks about the form of Sangeoshi. Sangeoshi is one of the forms of poetry in the classical Chinese cultural area (漢文文化圈) during the premodern era. Sangeoshi has continued to appear in the whole history of Chinese since the Dang era (唐代). It was written by Korean from the latter part of Korea (高麗: It does not mean the republic of Korea) to the latter part of the Chosun (朝鮮). It was the subordinate form of Seonshi (禪詩: the written by Seonseung). Especially, it was written by Seonseung of Limjaejong (臨濟宗: one of the factions of Seonjong 〈禪宗〉: Zen Buddhism). Sangeoshi is comprised of the story of Seonseung’s unworldly emotion and happiness in experience of Buddhist Zen. So, it tries to tell that fame and worth is more worthless than the sense of freedom and peace of mind in an unworldly lifestyle. This form generally appears in Gamsan (.랹)갽s poem in Myung (뼻) and Bow (븕덶)갽s in Chosun. However, their poems appear a little different in the aspects of topic and of material in their different social situations and lifesty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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