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변화가 육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초기불교와 사상의학의 심신의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A Study of How Emotional Changes Influence the Body —Focusing on the Perspectives of Mind-Body Medicine of Early Buddhism an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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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정서는 인간의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요즘 주목받는 심신의학의 기본적 입장이다. 이에 주목하여 본고는 초기불교와 사상의학을 중심으로 정서적 변화가 육체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심신의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심신의학은 개인의 심리적 측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자기-치유의 능력을 개발하도록 돕는 일련의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불교와 사상의학이야말로 심신의학의 가장 모범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질병이 야기된 환자의 심리적 상태와 주변상황, 사회적, 문화적 상황을 고려하는 심신의학적 특징이 이 두 사상에 가장 잘 녹아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를 고찰하기 위해, 본 논문은 초기불교의 Mahāsaccaka-sutta와 Gīlāna-sutta를 중심으로, 사상의학은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의 「사단론」과 「태양인내촉소장병론」을 중심으로 정서가 육체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고찰하였다. 이 두 체계를 비교하게 된 것은 시대적, 문화적으로 상이한 이 두 체계는 인간의 정서가 직접적으로 육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관점에서 매우 유사한 관점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서를 다스리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불교는 신체를 ‘나’와 동일시하지 않는 통찰을 통하여, 신체적 질병을 ‘관찰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고, 질병에 대한 탈동일화의 방법을 취하는데 반해 사상의학은 성냄과 같은 정서가 과하거나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한다는 관점에 서 있기에, 정서의 안정을 강조한다. 이 두 체계는 이러한 관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수행(수양)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만약 이 두 체계가 갖는 장점을 잘 결합시킬 수 있다면, 특색있고 훌륭한 심신치유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해보게 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how emotional changes influence the body, focusing on perspectives of mind-body medicine in early Buddhism an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四象醫學). In order to explore these characteristics, we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body and mind described in early Buddhism, focusing on the Mahāsaccaka-sutta and Gīlāna-sutta. For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we focus on Sandanron (四端論) and the Taeyangin naejeok soyangbyeongron (太陽人內觸小腸病論) of Dong-ui susebowon (東醫壽世保元). Buddhism an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share the view that human emotions directly influence the physical body. The two systems also coincide in that the priority of treating illnesses is to control the anger and anxiety that comes from emotional problems. Howev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method of controlling emotions between the two. Buddhism views illness from the standpoint of an observer. Its insight is to not to identify the body with one's entity (that is, the 'I') and try to disassociate the mind from the bodily illness. On the other han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emphasizes stabilizing emotions because it considers that illness stems from instability of the mind or from an excess of emotion such as anger. It insists that we can prevent and treat illness through this kind of emotional stability and moderation. Even though these systems have different perspectives, they both emphasize putting the mind into practice. Accordingly, a synthesis of the two systems' merits may create a unique and wonderful program for healing the mind and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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