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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 행하고 악은 피하라

The good is to be done and evil avo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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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가톨릭신학

초록

인간의 행동이 바람직한지 그렇지 않은지의 기준이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가져오는지 여부에 있는 현 사회에서 행동의 원리로서의 윤리는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러한 사회에서는 윤리이전의 가치들과 윤리적 가치들이 구별되지 않고 혼용되며, 심지어 돈이나 권력 등과 같은 윤리이전의 가치들이 도덕적인 선보다 우선시되어, 그 사회의 도덕성 자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이러한 혼란의 중심에는 “선, 좋음”의 개념이 서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윤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도구적인 의미에서의 “좋음”이 경제논리와 결합되어 사람들의 입에 자주 회자되면서, 무의식중에 도덕적인 선과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윤리적 주체인 인간과 윤리적 객체의 구분 또한 모호해짐으로 인해 사실상 현대 사회는 가치 혼돈의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리신학은 상대적이고 도구적인 선과 본래적인 선을 명확히 구분하고, 선 자체를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윤리적 주체로서의 인간의 지위를 강조함으로써 창조질서에 맞갖는 윤리적 가치 체계의 확립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바로 가치의 혼돈과 그로 인한 비인간화에 염증을 느껴 다시금 정의, 인권 등과 같은 윤리적 가치들에 주목하기 시작하는 현대인들에게 윤리신학이 제시해 주어야 하는 이정표와도 같은 것이다. 현대의 가치 혼돈은 윤리신학에는 분명히 큰 도전이지만, 동시에 사람들로 하여금 도덕성과 사람다움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바람직한 윤리 공동체의 건설을 이룰 호기이기도 한 것이다.

Abstract

In einer Gesellschaft, in welcher der Maßstab der guten oder schlechten Handlung darin liegt, ob die betreffende Handlung wirtschaftliche und soziale Nutzen bringt oder nicht, hat Moral als Prinzip der menschlichen Handlung keinen Platz. Denn in dieser Gesellschaft werden die vorsittlichen und sittlichen Werte miteinander vermischt, und sogar werden wertneutrale Mittel wie Geld, Macht usw. dem moralisch Guten vorgezogen, sodass der Sinn der Moral selbst den Boden verliert. Heute lebt man in einer solchen Gesellschaft. Im Mittelpunkt dieses heutigen Wertchaos steht der Begriff des “Guten”. Obwohl das in einem instrumentalen Sinn gebrauchte Adjektiv “gut” - z. B. gutes Auto, guter Stuhl - keinen moralischen Wert in sich hat, wird es oft mit dem moralich Guten verwechselt. Dabei spielt das wirtschaftliche Interesse keine geringe Rolle. Man verwechselt aber auch das moralische Subjekt und das moralische Objekt, was dazu führt, die absolute Würde des Menschen in Frage zu stellen. Was ist dann die Aufgabe der Moraltheologie angesichts dieser Chaossituation? Sie liegt darin, den Sinn der Moral klar zu stellen, damit der Mensch versteht, was wirklich ein gutes Leben ist. Nicht richtiges Leben, sondern ein gutes Leben! Daher ist es wichtig, sich mit dem Begriff des moralisch Guten auseinanderzusetzen und damit den Sinn des ethisch guten Lebens herauszustellen. So kann das heutige Wertchaos eine Chance für die Moraltheologie s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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