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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 연출 <템페스트>에서의 ‘영토’와 ‘자유’의 번역 문제 연구

A Study of the Cultural Translation of ‘Territory’ and ‘Freedom’ in Tae - suk Oh’s production of The Tem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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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태석이 재창작하고 연출한 <템페스트>(2011) 연구를 목적으로했다. 국내․외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탈식민적 비판’이 수행되는 가운데 오태석은 어떠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국․내외학자들의 선행논저를 살피는 가운데 오태석의 한국문화적인 형상화에서 어떠한 정치적 인식이 드러나는지를 논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추출하였고이를 ‘문화번역론’을 원용하여 논했다. ‘문화 간의 경계영역’에서 발생하는 감수성과 문화번역자의 ‘재사유’에서 비롯된 특정한 정치적 의식을 살폈으며 이를 ‘오태석 문화번역의 네 가지 특징’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오태석이 한국 세시풍속과 굿을 활용하여 <템페스트>를 재창작하는 가운데프로스페로의 제국주의적인 면모보다 주 인물들의 ‘왕권쟁탈 및 권력유지를향한 욕망’을 강조했고 무인도라는 ‘영토’를 사랑이 생성되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형상화하면서 ‘자유’의 문제를 부각시키는 면모를 보였음을 논할 수 있었다. 오태석은 원작의 제국주의적 면모를 간과했다거나 한국적으로 전유하여 글로벌화 하려 했다기보다는 ‘<템페스트>를 탈식민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배적인 논의의 이동을 시도한 것으로 여겨진다. 오태석은 <템페스트>를 한국적으로 문화번역하면서 ‘사랑이 생성되는 생태중심적 영토’와 ‘자유’라는 정치적의식을 드러냈는데, 이는 ‘문화 간의 경계영역’을 통해 동․서양의 초국가적인담론을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오태석은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연출을 통해 초국가적으로 평등하고 민주적인 삶, 자연순환적 흐름에 따른공존하는 삶을 형상화하고 관객에게 이에 대한 성찰과 공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was to study the 2011 production of The Tempest directed by Tae-suk Oh. Shakespeare’s The Tempest has been examined from the perspective of post-colonialism by domestic and foreign researchers. This paper set out to investigate the way Korean director Oh offered a new take on the play in his staging of The Tempest. While reviewing existing studies, we defined the research topic of what Oh expressed by integrating Korean cultural elements, and how. We questioned Oh's political standpoint in his version of The Tempest, and invoked a methodological cultural translation theory. The study discussed the sensitivity that arises from the “local boundary areas” and the political perception of the director's own “new mind” as a cultural translator. The results were synthesized by identifying four characteristics within Oh's cultural translation. This paper suggested that Oh emphasized “the desire to usurp the throne and the maintenance of power” through a Korean traditional cultural translation of the supporting characters, and represented the uninhabited territory as an ecological place fostering love, while also highlighting the problem of freedom. These emphases did not overlook the imperialism of Shakespeare's The Tempest, and the director did not seek to appropriate Shakespeare to earn a global or popular reputation. In fact, Oh tried to move from the predominant argument that The Tempest has to be analyzed from a post-colonialist perspective to a new discussion of a super-state encompassing the Eastern and Western minds. Namely, Tae-suk Oh pursued the idea of equality and democratic life of a super-state by directing The Tempest, and promoted free circulation and a co-existent life through the performance, seeking to elicit introspection and empathy in the spect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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