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는 고려인의 문화유산- 고려인의 민족 공연예술 활동이 갖는 다층적 문화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 -
The Cultural Heritage of Koryeoin Across Borders: The Multilayered Cultural Identity and Social Role of Koryeoin Ethnic Performing Arts Activ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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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세기 중반부터 2024년까지 약 160년 동안 러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에서 살아온 고려인들의 민족 공연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그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온 과정을 고찰한다. 고려인들은 춤과 노래를 통해 낯선 환경에서도 민족 문화를 계승해 왔으며, 특히 고려극장은 이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본 연구는 제정 러시아, 소비에트,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를 거치며 고려인들이 가무단 활동을 통해 역사적 조국에 대한향수, 사회주의 이념의 전파, 민족 정체성의 형성, 그리고 새로운 사회 환경에서의 생존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받아 왔음을 규명한다. 또한, 대한민국으로 고려인귀환과 이주 과정에서 이들의 문화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있으며, 공연예술이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연구방법론으로문헌연구를 사용하여 고려인들의 문화 활동과 관련된 전문 학술서, 논문 등으로이론적 기반을 다지고, 특히 고려인신문 『레닌기치』를 통해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고려인들의 민족 공연예술이단순한 문화 활동을 넘어, 그들의 정체성과 공동체의 구심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밝히고, 앞으로도 그들의 문화가 한인 디아스포라와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the 160-year history of ethnic performing arts among Koryeoin(Koreans living in CIS), from the mid-19th century to 2024, focusing on how they have maintained and developed their cultural identity. Despite being in foreign lands, Koryeoin preserved their cultural heritage through dance and music, with institutions like the Korean Theater playing a crucial role in safeguarding and advancing this legacy. The study explores how, during the periods of Imperial Russia, the Soviet Union, and the post-Soviet era, Koryeoin used performing arts to foster a sense of nostalgia for their ancestral homeland, propagate socialist ideals, reinforce ethnic identity, and find resilience in new social environments. Additionally, it discusses how the culture of repatriated Koryeoin is being integrated into South Korean society and the potential contributions of their performing arts to local communities. Employing literature research as a methodology, a theoretical foundation was established through specialized academic books and papers pertaining to the cultural activities of Koryeoin. In Particular, historical data was gathered from the Korean newspaper ‘Lenin Kichi’ to substantiate the research. Through this exploration, the paper reveals that ethnic performing arts have served not only as a cultural activity but also as a vital means of sustaining identity and cohesion within the Korean diaspora. Furthermore, it suggests that the continued influence of this cultural heritage can positively impact both the global Korean diaspora and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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