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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성·김희조·홍원기의 찬불가 선율분석

An Analysis of Buddhist Hymns by Baek Yong-sung, Kim Hee-jo, and Hong W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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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통불교음악인 범패와 대비되는 현대적 의미의 불교음악을 신작찬불가 또는 창작찬불가라 한다. 이는 범패와 같이 구전으로 전승된 전통음악과는 달리 서양음악 기법으로 작곡된 불가이다. 신작찬불가는 1920년대 스님들의 찬불가 운동에 의해 탄생하였다. 본 연구는 신작찬불가 가운데 전통음악의 특징을 지닌 곡으로, 백용성·김희조·홍원기 세 사람이 작곡한 찬불가를 선별했다. 그리고 그 악곡의 특징인 선율·음계·박자·장단·형식 등의 분석을 통해 전통음악의 특징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세 사람의 곡을 분석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백용성은 <왕생가>라는 찬불가에서 ①A♭Major. 솔음계 ②6/8박자. 굿거리장단 ③두도막 형식 ④Mi-Re-do, Re-Sol-Do 종지선율형 ⑤경토리/메기고 받는 형식 등에 민요성을 강조한 방식을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김희조는 <님의말씀 등불삼아>라는 찬불가에서 ①A minor. 미음계②6/8박자.굿거리장단③두도막형식+강조형작은악절④La-Sol-Mi-La종지선율형 ⑤메나리토리/퇴성 등을 사용하여 전통음악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홍원기는<석가세존강림하실제>라는찬불가에서①D minor. 라음계 ②3/4박자. 중모리장단·도드리장단 ③세도막+두도막 형식 ④Mi-La 종지선율형 ⑤정가풍의 추성·요성·퇴성 등을 사용하였으며, 특히 전통불교음악인 범패의 음악적 특징을 작곡에 활용한 점이 두드러진다. 백용성·김희조·홍원기는 신작찬불가 작곡에 전통음악적 표현법 등을 과감하게 사용함으로써, 우리다운 불교음악의 선율 표현방식에 대한 정체성 확립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작곡법이 계속 발전하고 이어졌다면 현재의 찬불가 형식보다 더 전통불교음악적 특징을 지닌 찬불가가 많았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Abstract

The new song "Chanbul" was born in the 1920s by the monks' "Chanbul" movement. Buddhist music in the modern sense, which contrasts with traditional Buddhist music, Bumpae, is called new or creative praise. Unlike traditional music that has been handed down by word of mouth, such as the Buddhist tablet, it is a Buddhist song composed using Western music techniques. This study selected songs composed by three people, Baek Yong-sung, Kim Hee-jo, and Hong Won-ki, and examined how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music by genre were revealed through analysis of the melody, scale, beat, and format.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three people's songs, Baek Yong-sung used the form of carrying and receiving the Gyeongtori's pre-law, Soleumgye, in Chanbul, and Kim Hee-jo actively utilized the melody progression and degeneration of Menirori. In particular, in Hong Won-ki's Chanbul,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the traditional Buddhist music, Bumpae, were used for composition, and many decorative sounds were used along with chusung, yoseong, and Toeseong were used in the regular melody of the ra music system. The three people believe that they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identity of Buddhist music by boldly using traditional musical expressions in composing new compositions that cannot be praised. If these composition methods continued to develop and continue, I think there would have been more hymns in line with traditional Buddhist music than the current hym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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