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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養集』의 重刊에 대한 문화사적 탐색 -金允植과 『雲養集』, 그리고 도쿠토미 소호[徳富蘇峰]-

A study on Yunsik Kim's Woonyang Book(雲養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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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논문은 김윤식의 『운양집』 간행에 관한 연구이다. 본고는 『운양집』 중간본을 대상으로 그 특징과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운양집』 초간본은 김윤식이 식민지 직후, 자편으로 편찬한 것으로, 1915년 석판본으로 간행되었다. 『운양집』 초간본은 김윤식의 자서 이외의 자서는 없으며 약 230질 만을 간행하여 지인과 친구들에게 배포하였다. 1914년 김윤식과 교류가 있었던 일본의 언론인이자 정치가인 도쿠토미 소호가 『매일신보』에 「讀雲養集」(총 6회)을 연재하며 김윤식과 『운양집』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다. 이어 1915년 일본제국학사원은 『운양집』에 학사원상을 수상하였다. 이 소식은 조선과 일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학계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김윤식의 학사원상 수상을 기념하여 축하연이 총독부 주최로 열렸고, 이어 총독부로부터 『운양집』 중간을 요청받게 되었다. 이 시기에, 일본은 다이쇼 데모크라시로 인한 사회적인 불안이 이어졌고, 1차 대전에 참전하여 칭다오를 점령하고 있었다. 또한 조선총독부는 시정 5주년을 맞아 이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조선물산공진회를 개최하여 식민지 정책의 성과를 과시하고자 하였다. 김윤식은 총독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정본으로서 중간본을 간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간행된 중간본은 일본의 한학자, 학자, 관료를 롯하여 조선의 유학자, 김윤식의 제자 등 김윤식과 연을 맺은 사람들의 제사와 서발, 그리고 제국학사원의 상패가 수록되었다. 내선일체의 식민지 정책이 잘 실천되고 있는듯한 상징으로 작동하였다. 김윤식의 사후, 중간본 간행에 참여한 이빈승은 초간본에서 산삭된 시문, 초간본 이후의 시문-특히, 일본인의 시문이 다량 포함-을 편집하여 『속운양집』을 간행하였다. 현재 문집총간 속의 『운양집』은 중간본 『운양집』과 『속운양집』을 저본으로 한 것이다. 특히, 간행 과정과 특징을 간과한 채 운양집의 정본이 되었기에 이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Abstract

This study is on the publication of Yunsik Kim's Woonyang Book(雲養集). This paper aims to clarify its publication process, its characteristics, and its meaning. The first published book of Woonyang Book(雲養集) was edited by Kim Yoon-sik around 1910, by himself. Yunsik Kim published this book as a lithograph in 1915. The first published book of Woonyang Book(雲養集) contained only the preface by Kim Yoon-sik. Only 230 copies were published and distributed among acquaintances and friends. In 1914, Tokutomi serialized the Reading Woonyang Book(讀雲養集) in the Daily News. Tokutomi was a Japanese journalist and politician who had interacted with Kim Yoon-sik. Tokutomi praised Yun-sik Kim and his book. In 1915, the Japanese Imperial Academy won the Bachelor's Degree Award in Woonyang Book(雲養集). This news was widely reported to Chosen and Japan. The Chosun Governor-General held a feast to celebrate this, and the Government-General of Chosen demanded that Yun-sik Kim re-publish Woonyang Book(雲養集). During this period, Japan was socially uneasy due to the Taisho Democracy, and Japan entered World War I and occupied Qingdao. In addition, the Government-General of Chosen commemorated the 5th anniversary of its reign, and attempted to publicize it extensively. It was intended to show off the achievements of the colonial policy by holding the Chosen Products Association. Yunsik Kim accepted the request of the Governor-General and attempted to publish republishing version, which is a correction. However, the republishing version book contains rituals and ceremonies of people associated with Kim Yun-sik, including Japanese and Chosen confucian, scholars, officials, and Kim Yun-sik's disciple. It worked as a symbol, that seemed to be well-executed by the colonial policy. Lee Bin-seung, who participated in the publication of Kim Yun-sik's the republishing version book, edited the poetry that was scattered from the first edition and the poetry texts after the first edition, especially including a large amount of Japanese poetry, and published Sequel Woonyang Book. Woonyang Book in the Korean classic series (Munjip Chonggan) is based on the republishing version book and Sequel Woonyang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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