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지식인담론의 새로운 모색을 위하여-신흥사대부론을 다시 읽다
Seeking New ways about Late Goryeo Intellectuals Discourse- Review 'Shinheung-Sadae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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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려후기 지식인담론을 새롭게 모색하기 위하여 신흥사대부론을 다시 읽어보고자 하였다. 신흥사대부론은 지금까지 고려후기(여말선초 포함) 문학을 해명해온 주도적인 담론이었다. 이 담론은 크게 대외적으로 자주적이고, 신분적으로 중소지주 출신이며, 이념적으로 성리학을 그 축으로 한다. 특히 이 담론은 조선을 건국했던 세력의 기원을 역투사하여 저들이 가진 주요한 특질들을 고려후기 지식인에게서 발견, 추출하여 재구성되었다. 그 덕분에 고려후기 문학사는 이른바 ‘신흥사대부’를 주요한 인물축으로 선택했지만 그로 인해 실존하는 문학의 일부분을 배제하는 결과도 빚었으니, 이른바 13세기 후반 문학사의 공백은 그 예이다. 결국 우리가 조선시대에 비해 왜소한 고려후기 문학사를 지니게 된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다. 하나의 담론이 가진 생명은 그 해석력 여하에 달려있다. 현재 『東文選』을 일별해도 ‘신흥사대부론’으로 해석되지 않는 문학현상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담론의 수정 보완이 필요한 것이다. 이 보완은 담론의 해체와 새로운 담론의 제시까지 전망한다. 그 전제는 존재의 긍정과 문학생태계의 복원을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실리, 세족, 불교를 개념의 수정 및 문학적 확대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문학현상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온전한 고려후기 문학생태계를 복원하는 일은 우리의 시각과 삶을 생태적으로 조정하는 일과도 맞닿아있는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heck discourse about newly emerging illustrious officials to newly seek for late Goryeo intellectuals discourse. Shinheung-Sadaebu discourse is the leading discourse which explained Late Goryeo literature so far. This discourse has 3 main characteristics-in other words-independent perspective, small-landowner, neo-confucianism. It was devised to explain founding members of the Joseon Kingdom. Therefore small part of late Goryeo literature history was left out. For example, there was a blank in the end of 13C literature history. Thus, the reason why we should have insufficient late Goryeo literature rather than Joseon is related to that. The life of a discourse is totally dependent on its interpretation. Even looking from 『Dongmoonsun(東文選)』, there are some uninterpreted literature phenomenon which could’t interpret by Shinheung-Sadaebu discourse. Modification and supplementation of discourse is needed. This supplementation expects dissolution of discourse and suggestion of new discourse. The premise is to affirmation of being and restoration of literature-ecosystem. To achieve this, I suggested practicality, peer of the realm’s Buddism. This will help ‘Sinheung-Sadaebu’ to have new meaning. Also I expect that Late Goryeo Literature-Ecosystem could re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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