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世紀 閭巷人의 金剛山 遊記 硏究 -咸鎭嵩의 『金剛遊記』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Lyeohangin(middleclass people)'s Journey to Geumgangsan Mountain in the 19th Century -with Ham Jinsung's "Geumgangy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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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함진숭의 금강산 유기 『金剛遊記』를 중심으로 19세기 여항인의 금강간 유기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金剛遊記』의 저자인 함진숭의 가문은 金指南 등의 역관 가문과 혼맥을 형성하면서 그의 선조들은 의과, 음양과 등에 합격하여 기술직 중인가문을 일구었다. 함진숭은 형 咸鎭泰와 함께 吳熙常의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고 예학에 밝았다는 평을 들었으며, 『經說闕疑』, 『經說存稿』 등의 경학 관련 저술을 남겼다. 『金剛遊記』는 함진숭이 1818년에 沈承奎, 崔命龍 등과 함께 한 금강산 유람을 기록한 글이다. 이본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금강산의 풍경을 개괄한 「金剛內外山可尋處路記」, 구룡연, 만물초, 삼일포, 해금강 등을 하나의 영역으로 묶어 기술한 「神溪金剛記」, 여정을 일자별로 서술한 「金剛日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함진숭은 기존의 유기를 답습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창안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특히 기존의 금강산의 내외 구분을 따르지 않고, 神溪金剛이라는 별도의 영역을 제안함으로써 금강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南孝溫, 申翊聖, 金昌協의 유기를 인용하면서도 실제 풍광과 비교하며 인문지리에서 실증적 태도를 보였고, 『성호사설』과 추사 김정희의 금석학도 활용하는 등 고증적 태도를 견지하였다는 점에서 19세기의 여항인 유기의 한 전형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is paper intends to study the Lyeohangin(middleclass people)'s journey to Geumgangsan Mountain in the 19th century focusing on Ham Jinsung's 『Geumgangyugi(金剛遊記)』. The family of Ham Jinsung, a writer of 『Geumganyugi(金剛遊記)』 formed the marriage network with interpreter family such as Kim Jinam's (金指南) and his ancestors built a middle class family in technical position by passing the medical course and yin-yang course examination. Ham jinsung studied with his brother Ham Jintae(咸鎭泰) under Teacher Oh Heesang(吳熙常) and he was said to have been excellent in the study of ritual and wrote several books about confucianism classics such as 『Kyungsolgwolui(經說闕疑)』, 『Kyungsoljongo (經說存稿)』. This 『Geumgangyugi(金剛遊記)』 was written by Ham Jinsung in 1818 with Shim Seunggyu(沈承奎) and Choi Myungyong(崔命龍) about a journey to Geumgangsan Mountain. Even if there is a slight difference for each version, this book is consisted of 「Geum-gang-nae-wae-san-ha- sim-cho-ro-gi(金剛內外山可尋處路記)」 that summarizes the scenery of Geungangsan Mountain, 「Shin-gye-geum-gang-gi(神溪金剛記)」 that describes Guryongyeon, Manmulcho, Samilpo, haegeumgang as one category, 「Geum- gang-il-rok(金剛日錄)」 that describes the journey by date. Ham Jinsung didn't want to follow the existing travel book but attempted to create his own idea. In particular, he provided new viewpoint about Geumgangsan mountain by suggesting separate category called "Shin-gye-geum-gang(神溪金剛)" without following the existing separation of Geumgangsan Mountain by inside and outside. In addition, he quoted the travel books written by Nam Hyoon(南孝溫), Shin Iksung(申翊聖), Kim Changhyup(金昌協) but compared to the actual scenery to show the empirical attitude in human geography and also used Lee Ik's 『Seonghosasol(星湖僿說)』 and Chusa Kim Jeonghee's epigraphy to maintain the historical attitude, which showed a model of travel book of Lyeohangin in th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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