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변란에서의 점복
Divinations in Late Chosŏn Rebellions
1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전근대의 반란은 정치적인 사건일 뿐만 아니라 종교현상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조선후기 변란에 있어서의 점복의 이용 양상을 다룬다. 주된 검토 대상이 되는 텍스트는 17-19세기 역모사건에 대한 추국(推鞫) 문서들의 진술 자료다. 이는 한편으로는 전근대의 정치적 저항에 있어 점복이 수행한 역할에 대한 역사적 검토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당시 종교문화에서 점복이 활용되었던 다양한 양상에 대한 민속학적 접근이다. 추국 기록에서는 민간의 술사들이 변란 사건에 주모자나 동모자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음이 드러난다. 여기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점사를 뽑아내어 해석하는 형태, 반란 주모자나 당시 왕의 사주나 관상을 보아서 그 운명을 예측하려는 시도, 천문을 통한 국가적, 우주적인 규모의 예언 등이 포함된다. 이 사례들은 조선후기의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던 점복의 테크닉들을 드러냄과 동시에, 변란의 맥락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를 보여준다.
Abstract
Pre-modern rebellions are not only a political events, but also a religious phenomena. This article deals with the cases and patterns of the use of divinations in insurrections. The main texts are the testimonies in the court records in the 17th to 19th centuries Korea. This study is a historical investigation into the role of magics and divinations in pre-modern political resistance, and, on the other hand, a folklore approach to the religious culture in those days. The court records show us that magicians(術士) actively participated in the rebellion as either a leader or a follower. These include the form of making and interpreting divination signs, predicting the fate of the rebels or their kings by the Four Pillars of Destiny(四柱) or physiognomy(觀相), and prophesying the national or cosmic scale destiny through astrology. These cases reveal what the techniques of divination practiced in everyday life in the late Chosŏn Korea, and how they were reconstructed in the context of rebellion.
참고문헌 (55)
- "高麗史", ~
- "亂言犯上罪人兌鎭等推案", ~
- "茶餘客話", ~
- "大逆不道罪人驥泳等鞫案", ~
- "謀反大逆罪人德基等鞫案", ~
- "戊申逆獄推案", ~
- "朴業貴推案", ~
- "白虎通義", ~
- "秘訣輯錄", ~
- "書雲觀志", ~
- "宣祖實錄", ~
- "世宗實錄", ~
- "宋匡裕獄事文書", ~
- "承政院日記", ~
- "辛酉 推案及鞫案", ~
- "辛丑 推案及鞫案", ~
- "逆賊林碩幹等推案", ~
- "逆賊守禎等獄案", ~
- "逆賊尹志等推案", ~
- "逆賊李基安等推案", ~
- "逆賊仁邦京來等推案", ~
- "逆賊晉鏞遠德等獄案", ~
- "練藜室記述", ~
- "英祖實錄", ~
- "梧下記聞", ~
- "右捕盜廳謄錄", ~
- "乙亥 捕盜廳推案", ~
- "李榮昌等推案", ~
- "仁祖實錄", ~
- "壬申 推案及鞫案", ~
- "正祖實錄", ~
- "鄭澣獄事文書", ~
- "帝王韻紀", ~
- "罪人振采等推案", ~
- "罪人致奎昌坤柳性浩李元基鞫案", ~
- "罪人亨瑞尙采申季亮鞫案", ~
- "晉州罪人等鞫案", ~
- "咸以完金寅等推案", ~
- 고성훈, "조선 후기 민중사상과鄭鑑錄의 기능", 역사민속학, (47), pp.114~146 (2015), 한국역사민속학회
- 김일권,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2008), 고즈윈
- 노명호, "高麗時代의 多元的 天下觀과 海東天子", 한국사연구, 105 (1999)
- 문경득, "무신란(戊申亂) 당시 남원·태인 지역 반란군의 임실 집결과 특징", 전북사학, (52), pp.163~194 (2018), 전북사학회[DOI]
- 박인규, "수운 최제우와 증산 강일순의 괴질론", 종교학연구, 34 (2016)
- 배항섭, "朝鮮後期 民衆運動과 東學農民戰爭의 勃發" (2002), 경인문화사
- 변주승, "조선후기 유민 생존방식의 일면 : 승려, 거사(居士), 명화적(明火賊)집단을 중심으로", 전주사학, 9 (2009)
- 신해진, "증보 해동이적" (2011), 경인문화사
- 윤석산, "도원기서" (2012), 모시는사람들
- 이남희, "조선후기 잡과의 위상과 특성 - 변화 속의 지속과 응집 -", 한국문화, (58), pp.65~86 (2012), 규장각한국학연구원[DOI]
- 이수동, "조선시대 잡과의 음양과(陰陽科) 연구- 택일과목을 중심으로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51), pp.213~253 (2012), 원불교사상연구원
- 한국학문헌연구소, "推案及鞫案 1-30" (1984), 아세아문화사
- 한승훈, "조선후기 변란의 종교사 연구 : 추국 자료로 본 반란과 혁세 종교", 박사, pp.2019
- 한승훈, "종교 자료로서의 심문 기록: 추국 문서와 조선후기 종교사", 종교문화비평, 37(37), pp.187~217 (2020), 종교문화비평학회[DOI]
- 串田久治, "왕조 멸망의예언가: 동요를 통해 본 한제국 흥망사" (2015), 경북대학교 출판부
- 唐晓峰, "혼돈에서질서로: 중국 상고시대 지리사상사 탐구" (2015), 글항아리
- Thomas, Keith, "종교와 마술, 그리고 마술의 쇠퇴 3", pp.431~432 (2014), 나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