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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구운몽>: ‘자기 망각’과 ‘자기 기억’의 서사-성진이 양소유 되기-

<Guunmong(九雲夢)> : Narration of ‘Self-forgetfulness’ and ‘Self-memory’-Sung Jin(性眞) becomes Yang So-yu(楊少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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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구운몽>이 깨달음의 문제를 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깨달음의 문제가 서사적으로 어떻게 세련되게 형상화되었는지는 아직 명쾌하게 설명되지 않은 것 같다. 후대까지 <구운몽>의 영향력이 크게 드리워진 이유는 단순히 주제가 심오했기 때문만은 아니며,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었기 때문만도 아니다. 작가가 통찰한 심오한 주제를 세련된 서사로 형상화시켰기에 <구운몽>이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구운몽>은 ‘깨달음에 관한 텍스트’일 뿐만 아니라, 깨달음을 주는 ‘깨달음의 텍스트’이다. 독자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해 작가는 의도적으로 ‘꿈꾼다는 사실을 숨기고’, 윤회하지 않아도 될 성진을 ‘굳이 윤회하도록’ 만들었다. 독자는 이를 통해 인간의 윤회과정이 관념에 얽매인 정체성 변동임을 알게 된다. 서사 속 윤회는 성진의 정체성에서 양소유의 정체성으로 변동하는 과정인데, 그것은 자기 망각과 자기 기억의 연쇄적 반복이었을 뿐이었다. 공간ㆍ육체ㆍ호칭이 바뀜에 따라 성진의 인식변화가 일어나고 그 인식변화가 정체성까지 변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성진이 양소유가 된 것이다. 이 과정이 꿈인 줄 모르고 지켜본 독자는 양소유의 일생에 동일시하다가, 충격적으로 꿈에서 깬 성진처럼 충격에 휩싸이고, 작가가 의도한 깨달음의 문제에 성진처럼 몰두하게 된다. 작가는 이때 ‘육관의 언술’, ‘장자의 胡蝶之夢’, ‘金剛經 설법’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을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렇게 하기위해 ‘성진이 양소유 되기’에서 작가는 윤회의 방법을 고집한 것이고, 그 윤회의 과정이 꿈속 과정이었음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던 것이다. <구운몽>은 깨달음에 대한 텍스트이면서 깨달음의 텍스트이다. 작가는 윤회의 과정을 의도적으로 꿈속 사건으로 설정하여 인간 모든 일들이 ‘마치 꿈인 것처럼[如夢]’ 보기를 촉구하는 텍스트를 창조하고, 그 주제 의식을 문학적으로 세련되게 형상화하였다.

Abstract

<Guunmong(九雲夢)> makes people realize the truth. That is well known thing. But, the reason of that are not explained clearly. <Guunmong> is profound and interesting, in addition, that facts are matched well. A writer of <Guunmong> hides a fact that Sung Jin(性眞) had a dream and makes Sung Jin transmigrate intentionally. Then readers are surprised at the moment when Sung Jin awakened in the dream. Readers know the truth of The transmigration of souls(輪廻), which is just a change of cognition. After all readers find the truth that the transmigration of souls is not real and not false. Readers request a final truth to the text, as Sung Jin requests a his master. In that time, a writer presents 'a message of Sung Jin's master', 'a dream of Jang Ju(莊周)' and 'Preaching Buddhism of <kumkangyeong(金剛經)>' to awaken readers. Finally we know that <Guunmong> makes people realize the truth. The text is the well constructed narration. So, we know that <Guunmong> is one of classical literatures.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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