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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명사 + 격조사' 결합의 양상

A Research on the Concentration Aspect of Korean Noun + Case Marker Fo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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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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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체언은 조사와 결합하여 다양한 곡용 형태를 구성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체언, 특히 일반명사에 결합하는 조사의 결합 양상과 분포에 대한 양적 분석을 수행하여 ‘일반명사 + 조사’의 결합 관계 경향에 대한 분석과 기술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 중에서 명사는 330,313개, 조사는 363개이다. 만약 명사와 조사의 결합이 자유롭다면 모든 명사는 모든 조사와 결합이 가능해야 하지만 언어 사용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조사 결합에 제약이 있는 한국어 명사의 사용 현상들에 대한 다양한 분류가 시도되어 왔다. 고영근(1987: 506)에서는 이러한 조사 결합의 제약을 “語形變化가 일어날 때 접사를 두루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不完全 系列(defective paradigm)”로 설명하고 있다. 김영욱(1994)에서는 “접사의 생산성(productivity)”을 근거로 국어형태부의 구성을 완전형태부와 불완전형태부로 구성하면서 불완전계열의 속성을 밝힐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체언류의 불완전계열을 형태통사적인 특징에 따라 [N이/을]형, [N의]형, [N에]형, [N(에)]형으로 하위분류하였다. 고영근(1987)과 김영욱(1994)의 불완전계열에 대한 설명 중 체언류의 불완전 계열의 분류를 고유어 명사에 적용한 남미혜(2009)에서는 불완전 곡용을 보이는 고유어 명사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1. ‘이/가’와 주로 결합하는 명사 ■ ‘이/가’와 결합하는 명사■ ‘이/가, 에’와 결합하는 명사■ ‘이/가, 로/으로’와 결합하는 명사2. ‘을/를’과 주로 결합하는 명사 ■ ‘을/를’과 결합하는 명사 ■ ‘을/를, 에’와 결합하는 명사 ■ ‘을/를, 로/으로’와 결합하는 명사3. ‘이/가, 을/를’과 주로 결합하는 명사 ■ ‘이/가, 을/를’과 결합하는 명사 ■ ‘이/가, 을/를, 에’과 결합명사와 ‘이/가, 을/를, 로/으로’와 결합명사4. 그 외의 조사와 결합하는 명사 ■ ‘에, 로/으로’와 결합하는 명사<표 1> 불완전 곡용을 보이는 고유어 명사의 분류(남미혜 2009: 92-98) 김정남ㆍXu Xuefei (2011)에서도 남미혜(2009)의 분류와 유사하게 체언과 결합하는 조사의 제약 형태에 대한 분류와 기술을 하고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분석 기초 자료로 ≪표준국어대사전≫에 검색하여 추출한 어휘 항목을 사용하고 있다. 남미혜(2009: 93)에서는 명사 ‘등골’을 주격 조사 ‘이/가’와만 결합하는 불완전 곡용의 사례로 제시하고 있는데, 김정남ㆍXu Xuefei (2011)에서는 남미혜(2009)에서 제시한 이 사례가 사전을 참조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였다. 실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등골에 땀이 흘러내리다/알 수 없는 전율이 등골을 타고 내려갔다./빗물이 등골과 가슴으로 목이 져 흐른다./땀에 젖은 삼베 적삼이 달라붙어 등골이 드러나고 연신 땀방울이 얼굴에 흘러내리고 있다.≪박경리, 토지≫”와 같이 명사 “등골”의 용례에서 해당 어휘의 조사 결합 형태가 네 가지로 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김정남ㆍXu Xuefei (2011)의 연구는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 통제 문법에 “((주로 ‘~’ 꼴로 쓰여))”, “((흔히 ‘~’ 꼴로 쓰여))”, “(( ‘~’ 꼴로 쓰여))”가 사용된 어휘만을 주요 분석 대상 자료로 삼았기 때문에 사전에서 기술되지 않은 항목은 대상 자료에 포함되지 않은 한계가 있기도 하다. 본 연구는 ≪21세기 세종계획≫의 말뭉치를 분석하여 “명사 + 격조사” 결합 양상에 대한 양적 기술(quantitative description)을 수행함으로써 말뭉치에서 나타나는 명사의 격조사 결합형과 함께 해당 명사가 보여주는 곡용 형태의 분포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예를 들어, “등골”이라는 명사가 격조사와 결합하여 나타나는 곡용 형태를 전수 조사하고 특정 곡용 형태가 해당 명사의 사용 분포에서 차지하는 집중도를 제시하는 것을 구체적인 연구 목표로 한다. 또한 이를 명사 전반에 걸친 분석 결과로 종합하여 한국어 명사가 격조사와 결합하는 분포의 경향성을 제시하도록 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oncentration aspect of Korean ‘Noun + Case Marker’ forms. Nouns are instantiated with Josa as declensional forms in Korean, and usage ratios of declensional forms vary from noun to noun. In this study, the 21st SEJONG morpho-semantic corpus is processed and analyzed to show how many declensional types of a noun is used and how much times a declensional form of a noun is used. The 7,015 nouns with frequency > 30 are extracted from the corpus, and the type and token frequencies of declensional forms of each noun are measured by (Concentration Ratio) (Hirschman-Herfindahl Index) and (normalized HHI). With the threshold , 2,982 nous from 7,015 nouns are shown to be concentrated to specific noun declensional forms. It is concluded that only small number of declensional forms of a noun are concentrated in noun usage.

참고문헌 (7)

  1. 고영근, "보충법과 불완전계열의 문제", 어학연구, 23(3), pp.505~526 (1987)
  2. 김영욱, "불완전 계열에 대한 형태론적 연구", 국어학, 24, pp.9~26 (1994)
  3. 남미혜, "국어 고유어 명사의 불완전 곡용 연구", 형태론, 17(2), pp.233~263 (2009)
  4. 김정남, "한국어 체언과 조사의 결합 제약에 대하여", 國語學, (61), pp.149~180 (2011), 국어학회
  5. 최운호, "한국어 ‘용언 어간 + 어미’ 결합의 양상 - 용언별 결합 어미 분포의 집중화 경향에 대하여 -", 언어학, (71), pp.17~47 (2015), 사단법인 한국언어학회[DOI]
  6. Greenberg, Joseph H., "The Measurement of Linguistic Diversity", Language, 32(1), pp.109~115 (1956)
  7. 山崎 誠, "テキストにおける多義語の意味の集中度", 制6回コーパス日本語ワークショップ稿集, pp.177~182 (2014), 国立国語硏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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