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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 후기 희곡에 나타난 식민지 남성성 양상

A Study on the colonial masculinity aspect in Yun Baek-nam’s late dra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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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연극

초록

본고는 윤백남의 후기 희곡인 <암귀>(1928), <아내에 주린 사나이>(1932), <화가의 처>(1933)를 통해 한국근대극에 나타나는 식민지 남성성의 양상을 확인할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조선 남성들은 식민지민으로서 결핍된 남성 의식을 표출한다. 이러한 식민지 남성 현실은 한국근대극에 묘사된 남성인물들을 통해 재현된다. 윤백남의 후기 희곡에 등장하는 남성인물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보여준다. 첫째, 이들은 신체적으로 장애를 입은 인물로 형상화된다. 신체적 장애는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하며 가내 남성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는 물질적 측면뿐 아니라 성적 측면에까지 영향을 끼쳐 남성성의 약화를 불러오는 원인이 된다. 둘째, 사회적으로 남성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식민지 남성은 가정에서 남성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의 존재에 집착한다. 그러나 이들은 여성을 소유하지 못하고 자신의 취약한 남성성을 재확인 받는다. 이와 같이 윤백남의 후기 작품 속 남성들은 식민지 현실 하에서 정주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존재로 묘사되면서 불완전한 식민지 남성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이렇게 불완전한 남성성의 폭로와 남성극작가의 자기반성은 연극적 수행을 통한 남성성의 재구축/탈구축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 the colonial masculinity in Korean modern drama through Yun Back-Nam’s late dramas such as “Amgwi: a ghost in the dark”(1928), “A man who wants a wife”(1932), “Painter’s wife”(1933). Joseon dynasty male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are lacking masculinity. Such colonial male reality is reproduced through the male characters depicted in the Korean modern drama. Male characters in Yun Baek-Nam’s late dramas share two things in common. First, they are physically handicapped. Physical disability has a great negative impact on economic activities and makes it impossible for males to perform their duties at household. Therefore, this affects both financial and sexual aspects, leading to the male character weakening. Second, colonial men who are socially unable to obtain masculinity are obsessed with the existence of women in order to secure male power in the family. However, they do not possess women and reaffirm their vulnerable masculinity. In this way, the men in the Yun Baek-Nam’s late dramas are metaphorically describing the identity of the colonial male as depicted as being unable to settle down in colonial reality. This incompleteness of the masculinity and the self-reflection of the male playwriter have significance in that they show the possibility of reconstruction/deconstruction masculinity through the theatrical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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