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주지역 책판과 출판문화의 특징
Study on the Wooden Printing Blocks and Publishing Culture in the Seong․ju Region during the Joseon Dynasty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성주지역은 16세기 이전 책판목록에서 9종의 책판만 확인될 정도로 출판 활동이 적었으나 17∼19세기가 되면 책판 간행이 증가하였다. 조선시대에 작성된 책판목록 15종을 통해 성주지역에 80종 이상의 목판본 간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사부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자부와 집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18세기 성주지역 책판의 소장처는 무흘정사, 회연서원, 쌍계사, 성주관아, 안봉영당, 청천서원, 유계서원 등으로 확인되었다. 16세기 성주지역 목판본 간행은 많지 않았지만, 성주목사였던 황준량과 천곡서원 원장이었던 정구의 주도로 서책 간행이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성주목사 황준량 주도의 「충무록」 목판본 간행, 성주의 천곡서원 원장 정구 주도의 「주자서절요」 목판본 간행(1575년)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성주지역에는 정구의 편저술류의 간행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서책 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간행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술력, 인력, 물력의 확보인데, 성주지역은 지리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가야산 해인사의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하고 있었다. 해인사는 과거로부터 문집과 족보의 간행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었고, 오래전부터 종이를 만들 수 있는 제지술을 갖고 있었다. 아울러 정구의 강학처 무흘정사가 있었던 수도산은 산수계곡이 깊고 수목이 울창한 고봉이기에 목판본 간행에 필요한 판목을 확보하는데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1815년 경주최씨 문집 간행의 경우 해인사의 승려 각수와 책공들이 동원되었고, 해인사에서 책판 간행과 인출까지 진행되었으며, 목판본 제작에 사용되었던 판목과 마구리는 수도산에서 조달하였던 것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The Seong․ju region had little publishing activity, with only nine types of books being identified in the catalog of wooden printing blocks before the 16th century. However, book publishing increased during the 17th to 19th centuries. Through 15 types of catalogs of wooden printing blocks created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was confirmed that there were more than 80 types of books published in the Seong․ju area. The locations of the wooden printing blocks published in the Seong․ju in the 18th century were confirmed to be Muheul Jeongsa, Hoeyeon Seowon, Ssanggye Temple, Anbong-Yeongdang, Cheongcheon Seowon, and Yugye Seowon. In the 16th century, in the Seong․ju region, book publication took place under the leadership of Hwang Jun-ryang, the governor of Seong․ju, and Jeong Gu, the director of Cheongok Seowon. In addition, Jeong Gu’s writings were actively published in the Seong․ju region. The most important factors in publishing are securing the technology, manpower, and materials directly required for publishing. The Seong․ju region has these geographical elements and was utilizing the human resources and technological capabilities of Haein Temple in Mt. Gaya. Haein Temple has had professional manpower and technical skills to handle the publication of anthologies and genealogies since ancient times, and has also had the technology to make paper since long ago. In addition, Mt. Sudo, where Jeong Gu’s school, Muheul Jeongsa, was located, was a high peak with deep valleys and dense trees, making it an ideal location for securing the woodblock needed for publishing woodblock prints. In 1815, when publishing the Gyeongju Choi clan’s anthology, monk engravers and bookbinders from Haein Temple were mobilized, and the woodblock carving and printing were carried out at Haein Temple. This can also be confirmed by the fact that the woodblocks and wooden-handles used in making the woodblock prints were procured from Mt. Sudo.
참고문헌 (37)
- "各道冊板目錄", ~
- "各道冊板目錄", ~
- "慶尙道冊板", ~
- "攷事撮要", ~
- "古書冊板有處攷", ~
- "古冊板有處攷", ~
- "鏤板考", ~
- "三南所藏冊板", ~
- "書冊目錄", ~
- "嶺南冊板", ~
- "嶺湖列邑所在冊板目錄", ~
- "完營冊板目錄", ~
- "諸道冊板錄", ~
- "冊板目錄", ~
- "冊板置簿冊", 한국의 책판목록, ~
- "廣輿圖", 규장각본, ~
- "錦溪集", 한국고전종합DB, ~
- "師門文集刊役記事", 한국국학진흥원본, ~
- "朱子書節要", 동양문고본, ~
- 김문식, "16~17세기 한강 정구의 지리지 편찬", 민족문화, (29), pp.173~218 (2006)
- 김영식, "조선시대 진주 지역 간행 서적과 출판문화 분석", 석사, pp.2021
- 김치우, "조선조 전기 지방간본의 연구 : 책판목록 소재의 전존본을 중심으로", 박사, 문헌정보학, pp.1999
- 남권희, "조선시대 경주 간행의 서적", 신라문화, 33, pp.1~58 (2009)
- 박장승, "경주지역에서 찬술 및 간행된 전적의 서지적 분석", 박사, pp.2022
- 손계영, "지방관과 선조 문집 간행", 영남학, (15), pp.229~269 (2009)
- 손계영, "조선후기 경상감영의 출판과 간행본의 특징", 영남학, (61), pp.85~116 (2017)
- 옥영정, "책판목록을 통해 본 조선시대 선산지역의 목판인쇄문화 연구", 서지학연구, (34), pp.101~128 (2006)
- 윤병태, "경상감영과 대구지방의 출판인쇄문화", 출판학연구, (31), pp.75~100 (1989)
- 윤은숙, "조선시대 영천지역 간행서의 서지적 분석", 서지학연구, (71), pp.217~251 (2017)
- 임기영, "영천 지역 간행 서적에 대한 서지적 고찰", 서지학보, (38), pp.187~238 (2011)
- 임기영, "청도의 전적 인쇄 문화 연구", 서지학연구, (50), pp.113~160 (2011)
- 임기영, "밀양의 전적 인쇄 문화 연구", 서지학연구, (76), pp.251~288 (2018)
- 전재동, "정구의 저술․출판 활동과 무흘정사 장서각의 장서 경향", 영남학, (60), pp.207~239 (2017)
- 정석태, "금계 황준량의 녹봉정사 설립과 성주목사 재직시절의 활동", 한국학논집, (78), pp.41~96 (2020)
- 정우락, "한강 정구의 무흘정사 건립과 저술활동", 남명학연구, 28, pp.273~324 (2009)
- 정우락, "성주지역 도학의 착근과 강안학파의 성장", 영남학, (21), pp.45~78 (2012)
- 정형우, "한국의 책판목록" (1995), 보경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