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상사에서의 ‘성인(聖人)’ 개념
The Concept of Sage in the History of Chinese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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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에서는 ‘성인(聖人)’개념은 중국사상사에서 일련의 관념의 역사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험적으로 고찰해보았다. 또한 ‘성인’개념의 원래의 의미는 ‘총명예지(聰明睿智)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춘추전국시대에 와서 ‘성인’ 개념은 ‘도덕적으로 이미 완미(完美)한 인격’과 ‘정치적으로 걸출한 인물’이라는 두 가지 함의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이 논문에서 밝혔다. 선진(先秦)시대를 지나면서 공자는 성인화(聖人化) 됨과 동시에 각종의 명호(名號)에 봉(封)해졌고, 사람들이 제사를 통해 숭배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성인’은 ‘신성(神聖)함’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송명(宋明)시대에 이르면, “성인은 배워서 이를 수 있는 것이다[聖人可學而至]”라는 사상적 구호의 광범위한 영향 아래에서 ‘성인의 학문[聖人之學]’과 ‘성인의 도[聖人之道]’는 유가문화의 상징이 되었고, 유학 또한 ‘성인이 되는 학문[成聖之學]이 되었다. 특히 양명심학(陽明心學)의 시대에 이르면 성인은 곧 심중(心中)의 관점에서 성인의 철저한 내재화를 초래하게 되며, 그리하여 성인은 바로 사람의 마음 중 양지(良知)의 상징 부호(符號)가 되었고, 성인은 더 이상 신비하지 않게 되었으며, 세속화(世俗化)ㆍ평민화(平民化)를 향해 흘러가기 시작하였다.
Abstract
This thesis tried to consider that the concept of 'sage' formed a series of ideas through the history of chinese thought. It also revealed that the concept of 'sage' originally meant 'the intelligent and sagacious', but came to have two implications of 'a morally perfect person of beauty' and 'a politically prominent figure' in the period of Chunqiuzhanguo(春秋戰國). As passing through Pre-Chin era(先秦時代), Confucian became sacred and was conferred various names and titles, finally becoming the object to be worshipped through sacrificial rite. Therefore 'sage' has come to have the meaning of 'being sacred'. Coming to the period of Song & Ming Dynasty, under the extensive influence of the ideological slogan of "Learning leads to sage[聖人可學而至]", 'Science of sage' and 'Dao(道) of sage' became the symbol of Confucian culture and Confucianism became 'Science of being sage'. Especially when the Yang-ming Xinxue(陽明心學) era arrived, thorough internalization of sage occurred from the standpoint of heart's core. Accordingly, sage became the symbol of Liangzhi(良知) in human mind and sage were no more mystical beginning to flow toward the secularization and nonaristocrat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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