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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성전』의 작성경위와 사료적 가치

The compilation process of 『Confucian University Code』 and its Value as a historical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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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태학성전』의 작성경위를 심층적으로 조사하여, 그 사료적 가치를 드러내는 데에 목적이 있다. 『태학성전』의 작성자와 작성연대에 관해서는 이민홍이 이미 확인하였는데, 이 글은 추가적으로 몇 가지 사항을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현전하는 『태학성전』을 17세기 전반 관변기록에서 언급된 『태학성전』과 비교할 때, 1740년대 중반 이전의 기록은 현전하는 『태학성전』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이후의 기록은 이정보가 편찬한 『성전보유』의 이칭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둘째 『태학성전』의 작성경위를 조사한 결과, 『태학성전』은 이만부가 전적으로 기획하고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저서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태학성전』은 성균관 관원이 이미 작성한 초본을 근간으로 하여 짧게는 1-2개월, 길게 잡아도 5-6개월 정도의 기간에 작성된 책이다. 이점에서 이만부는 편저자에 가깝고, 『태학성전』 또한 편저의 성격이 강하다. 셋째, 『태학성전』의 작성이유는 부분마다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권1과 권2는 오현을 중심으로 하는 문묘제도의 정당성을 시급히 재확립하려는 이유가 강하고 그에 따라 대폭적인 수정을 거쳤다. 이에 비하여 권3과 권4는 당시의 성균관 운영규정을 정비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권3은 이만부의 교육관에 부합하지 않는 과시제도가 중심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이만부보다는 성균관 실무진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았다. 이때 실무진의 의견이란 당시 제도적 영향력이 강화되는 과시규정을 충실히 운영하려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태학성전』의 사료적 가치는 편찬당시 성균관 운영상황을 체계적으로 수록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특히 성균관 학사운영에 관한 내용은 1660년대 이후 당시까지의 실태를 반영하고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at re-examining the compilation process of 『Confucian Universtiy Code(太學成典)』 and showing its value as a historical record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Code was a compilation which Lee, Man Bu(1664-1732) corrected and supplemented a draft by some government officials in 1689. Second, the Code had different backgrounds. Part 1 and Part 2 was written by the political and ritual causes. But the rest, especially Part 3, was made by the working-level necessity. Third, the value of the Code was that it faithfully showed the educational reality of Confucian University(成均館) in the latter half of 17th century.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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