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미지 말기 ‘경성’과 ‘조선’이라는 지방 - 김사량의 「천마」가 제기하는 질문들
‘Kyungseong’ in the Late Colonial Period and ‘the Province’ Called ‘Choseon’: Questions Posed by Kim, Sa Ryang’s “Chun-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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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김사량의 「천마」는 식민지 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의 ‘경성’은 식민도시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공간이었고,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이후 식민지 신체제론, (신)지방론 등의 논의와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기도 했다. 김사량은 이런 공간을 배경으로 채택하여, 식민지 공간분할을 보여주는 한편 제국의 입장에서 진행될 수밖에없었던 신체제론, 지방론, 지방문화, 조선어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있다. 당시의 (신)지방론이나 조선문화의 독창성, 조선어 등의 문제는전쟁을 수행하는 제국의 입장에서 진행된 것이었지만 그 논의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균열지점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도 했다. 식민지 지식인들은 이 때문에 자의식을 형성할 수밖에 없었고 김사량의「천마」는 그런 자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김사량은 실존인믈인김문집을 ‘현룡’이라는 인물로 희화화하여 풍자하는 한편 그 대척점에자신의 생각을 대변하는 ‘이명식’이라는 인물을 설정하여 조선과 조선문화, 조선어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나아가 가라시마 츠요시(辛島驍), 쓰다 오카(津田剛) 등 당시 식민지 문화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던 일본인과, 경성에 체류하면서 그 경험을 작품화하고 있었던 다나카 히데미츠(田中英光)을 등장시켜 자신의 생각이 그들에 대한질문임을 구체화하고 있기도 하다. 김사량은 특히 다나카 히데미츠에게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다나카 히데미츠는 『취한 배(酔いどれ船)』라는 작품으로 김사량의 질문에 대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Abstract
金史良の「天馬」は植民地時代末期の京城を背景としている。当時の「京城」は、植民地都市の性格が最もよく表れた空間であり、満州事変と日中戦争後の植民地新体制論、(新)地方論などの議論と密接な関わりを持っていた。金史良はこのような空間を背景として採用し、植民地の空間分割を示す一方、帝国の立場で進行されざるを得なかった新体制論、地方論、地方文化、朝鮮語などについての問いを投げかけている。当時の(新)地方論や朝鮮文化の創造性、朝鮮語などの問題は、戦争を遂行する帝国の立場で進められたものであったが、その議論の過程では、様々な亀裂点が浮き彫りにならざるを得なかった。そのため植民地における知識人たちは、自意識を形成せざるを得なかったのであるが、金史良の「天馬」はそのような自意識を形象化している。金史良は特に実在の人物である金文輯を「玄龍」という人物として戯画化して風刺する一方、その対極に「李明植」という人物を設定し、朝鮮と朝鮮文化、朝鮮語などに対する自らの考えを代弁させている。さらに辛島驍、津田剛など、当時の植民地における文化権力を掌握していた日本人と、京城での滞在経験を作品化していた田中英光を登場させ、自らの考えが彼らへ投げかけた問いであることを具体化してもいる。金史良は特に田中英光に自らの問いかけに対する応答を求めていたと見られる。そのため田中英光は、「酔いどれ船」という作品において、金史良の問いかけに答えざるをえなかったので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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