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근의 삶의 궤적과 시대 담론, 그리고 역사 인식-1950년대를 중심으로
Lee Seon-geun’s Life History, Periodic Discourse, and History Recognition: Focusing o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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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에서는 역사학자 이선근의 1950년대 삶의 궤적을 살펴보고 그의 시대 담론과 역사 인식에 관해 탐구하였다. 일제강점기부터 역사학자 이외의 일들을 경험해 오던 이선근은, 1950년대 들어 대학 교수와 총장, 장관과 각종 단체장 등을역임하면서 본격적으로 권력의 편에 다가섰다. 당시 이선근의 삶의 행로는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보다 정치성을 띠게 되었다. 또한, 1950년대에 걸쳐 이선근은 대한지방행정협회에서 나온 『지방행정』에 글을 기고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시대 담론을 강화해 갔다. 여기에서 그의 이념과 사상은 반공주의와 국가주의로 요약된다. 한편, 이선근의 1950년대 한국사 연구는 대체로근대사 분야에 집중되었다. 그는 대원군의 정치, 갑신정변, 동학운동, 독립협회, 3·1운동 등의 정치·사회적 혁신과 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자신의 역사 인식을 명분화하였다. 이러한 1950년대 이선근의 활동은 향후 그의 인생 족적과 유사한 궤도를 보이면서 하나의 좌표처럼 자리하게 되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summarize Lee Seon-geun’s life history during the 1950s, and explore his discourse and historical perceptions. Lee, who held positions other than historical scholarship sinc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pproached power in earnest by serving as a university professor, a minister, and various group heads in the 1950s. His life course became more politicized as he had a close relationship with the Rhee Seung-man government. In addition, Lee had strengthened the discourse of the period by writing in Local Administration, which was published by the Public Officials Benefit Association (POBA) in the 1950s. His ideas and thoughts were summed up in anti-communism and nationalism. On the other hand, Lee’s research on Korean history in the 1950s mostly focused on modern history. He positively assessed political and social innovations (or 이선근의 삶의 궤적과 시대 담론, 그리고 역사 인식 -1950년대를 중심으로 | 373 attempts) at the Daewang-gun’s politics, the Gapsin Coup, the Donghak movement, the independent associations, and the March First Movement. Through these, he established and maintained his own perception of history. These activities of Lee Seon-geun in the 1950s showed early marks of his la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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