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 이항로 성리설의 심학적 특징에 관한 시론
How can Hwaseo’s neo-Confucianism be marked by mind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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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화서 이항로의 성리설을 심학의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그 사상적 특징과 동시대 사상사적 의미를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그의 성리설은 주로 주리론과 주기론이라는 사상사적 맥락 속에서 연구되고 평가되어 왔다. 이로 인해 19세기에 나타나는 한주학파나 노사학파의 성리설과 함께 강한 주리론적 성향의 성리설로 평가되었고, 그 사상적 특징도 크게 대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리론적 성향의 성리학자들이 대체로 마음[心]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었다. 이에 연구 방법론을 성리학적 심학에서 새롭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시론해 보고, 심학적 시각의 연구 방법론을 통해 그의 성리설이 가진 특징들과 동시대 사상사적 위상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성리학적 心學의 관점을 연구 방법론으로 삼기 위해 먼저 퇴계 심학을 중심으로 ‘성리학적 心學’에 대한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이것을 토대로 ‘성리학적 心學’의 영역에서 화서 이항로 성리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율곡학파의 心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새롭게 구축한 ‘心合理氣’, 이황의 ‘理動’과 유사한 의미 맥락이 담겨 있는 ‘理體神用’, ‘心卽理’로 오해할 수 있는 ‘心與理一’, 율곡학의 ‘理通氣局’을 계승한 ‘理通物局’, 心의 職分을 사회․천하로까지 확장하여 職業과 동일시하는 德業 등의 특징을 밝힐 수 있었다. 또한 19세기 지성사에 있어서 한주학파나 노사학파와 구별되는 지성사적 면모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러한 성리설의 특징들은 그의 심학에서 구축되었다고 말할 수 있고, 이 심학을 토대로 道學 실천의 정당성과, 덕업으로써 부여된 도학의 의리 실천성을 확보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discusses how Hwaseo’s theory of mind marked and what it based on. His theory is marked by five features in a mind philosophy. ‘Mind contains principle and material force’[心合理氣], ‘Principle is the substance and it’s function is the initiative against body’[理體神用], ‘unity of mind and principle’[心與理一], ‘all the principle in the world are at bottom one and the initiative of things is restrict by it’s materials’[理通物局], ‘unity of an individual duty of virtue and public morality’These features of his mind theory show conflicting Yulgok school[栗谷學派]’s traditional views on mind; on the other hand, the disparities in mind theory still exist between Hwaseo’s and Toegye’s mind philosophy. Nevertheless, it is important that most of 19th Neo-Confucianists had met the demands of the times. There were, however, a very distinct difference between Neo-Confucianist and Yangming’s mind theory. Even though, they put their moral faith into social practice as powerful as Yangm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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