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연존재(ϕύσις, physis)에 관한 연구: 하이데거의 존재론의 관점으로
A Study on Physis (ϕύσις) in Su-yeong Kim's Poetry From the Perspective of Heidegger’s 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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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 「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연존재(ϕύσις, physis)에 관한 연구」의 목적은 하이데거의 존재론의 관점에서 김수영 시의 자연존재의 상징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I부에서는 자연존재, 즉 퓌지스의 개념이 논의된다. 하이데거의 퓌지스 개념은 첫째 자신-으로-부터-개현함, 둘째, 존재의 근거율로서의 내재적 본성으로 규정된다. II부에서는 ‘꽃’이란 자연존재의 상징에 대하여 「꽃」과 「꽃잎」 연작을 통해 실존적 존재의 의미가 논의된다. ‘꽃’이라는 자연존재의 상징은 존재의 진리를 열어 밝혀 보여야 할 현존재의 존엄성을 암시하는 장미-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Ⅲ부에서는 ‘뿌리’란 자연존재의 상징에 대하여 「묘정의 노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며」, 그리고 「거대한 뿌리」를 통해 역사적 존재의 의미가 논의된다. 민족으로서의 ‘뿌리’라는 자연존재의 상징은 역사의 장으로서의 대지이자 근원적 고향으로서의 대지에 존재한다. Ⅳ부에서는 ‘풀’이란 자연존재의 상징에 대하여 「풀」을 통해서 실존적 존재와 역사적 존재가 논의된다. ‘풀’이라는 자연존재의 상징은 근원적 고향, 진리를 위한 투쟁, 생명력, 그리고 대화로서의 시 짓기의 언어라는 의미를 지닌다. 결론적으로 김수영의 시세계는 ‘꽃’-‘뿌리’-‘풀’이라는 자연존재의 상징을 통해 현존재가 자신의 본래성을 되찾아가는 데 성찰의 거울이 된다. 김수영의 시세계는 자연존재의 상징에 힘입어 존재사와 존재의 시로서의 인간을 아름다운 진리로 형상화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discuss the meaning of the symbols of physis in Su-yeong Kim’s poetry from the perspective of Heidegger’s ontology. In Part I, the concept of natural being, that is, physis, is discussed. Heidegger’s concept of physis is defined, first, as self-discovery-from-self and, second, as immanent nature, that is, as the law of the ground. In Part II, the meaning of existential being is discussed through “Flower” and “Petal”. The symbol of physis “flower” has meaning as a rose-being, implying the dignity of Dasein, which must be revealed through the truth of being. In Part III, the meaning of historical being is discussed through “The Song of the Royal Cemetery”, “Coming out of the Palace One Day”, and “Giant Root”, which concerns the symbol of physis “root”. As a nation, the symbol “root” exists in the earth as a field of history and as the original hometown. In Part IV, the relation between existential being and historical being is discussed through “Grass”, which regards the symbol of physis “grass”. This symbol signifies the original hometown, the struggle for the truth, the vitality of being, and the language of poetry writing as dialogue. In conclusion, Su-yeong Kim’s poetry becomes a mirror of reflection for Dasein to regain its originality through the symbols of physis “flower”, “root”, and “grass”. Thanks to these symbols, Su-yeong Kim’s poetry embodies the beautiful truth of humanity as a poem of being and the history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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