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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년 서긍의 고려 항로에 대한 재검토- 夾界山~馬島 安興亭 구간을 중심으로 -

Reexamination of Seaway to Goryeo by Seogeung in 1123 ― Centering on the section from Hyeopgyesan to Anheung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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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서긍의 『고려도경』은 당시의 고려 서 ․ 남해 항로에 관한 가장 생생한 기록이다. 그러나 당시의 지명 중에는 없어지거나 변한 것이 많고, 항로 또한 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정확한 행로를 추정하기 어려운점이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선행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긍 일행이처음 도착한 고려 영토인 협계산으로부터 마도 안흥정 구간까지에 관한 비정을 시도하였다. 먼저 서긍이 고려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목격한 협계산(가거도) 앞에 있었다는 쌍계산은 국흘도, 흑산도를 떠나 오랜 항해 끝에 도달한월서는 분계 해수욕장 인근 대치마도로 비정하였다. 월서 다음으로거친 궤섬과 외서는 각각 임자도와 재원도로 비정하였다. 임자도에서군산도까지의 구간에 경유한 섬은 각각 송이도(보살섬), 안마도(죽도), 위도(고섬섬)로 추정하였다. 충청도 연안의 항로에 해당하는 부용창산은 성주산 일대, 홍주산은1920년대 발간된 홍주군지를 토대로 근대까지도 뱃사람들의 항표 역할을 했던 홍성의 오서산으로 비정하였다. 그리고 그 후로 경과한 알자섬은 거아도로, 안흥정은 태안의 마도 일대로 보았다. 이 글에서 서긍 일행의 항로를 추정한 가장 구체적인 자료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조운로이다. 현재로서는 신주와 고려 조운선이 다닌 길이 매우 유사했을 것이라 추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조운로는 당시 서남해 연안을 오가던 선박들이 가장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던 항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긍 일행은 흑산도를거쳐 고섬섬(위도) 또는 군산도(선유도) 부근에 이르러서야 고려의조운로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흑산도에서 위도에 이르는구간을 추정하는 것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판단된다.

Abstract

The 『Goryeodogyeong』 by Seogeung is the most vivid recording of sea route of the then southwest shore of Goryeo. However it is difficult to presume the exact route as many of the names of the locations have either been missing or changed. In this paper, I attempt to build the route from Hyeopgyesan, the very first territory of Goryeo in which the Seogeung crew had arrived, to Mado and Anheungjeong. First it is inferred that Ssanggye-san that was before Hyeopgyesan (Gageodo) and Weolseo which the Seogeung crew had arrived following a long journey from Heuksando are Gukgeuldo and Daechimado nearby Bungye Beach, respectively. Their next destinations, Goeseom and Oiseo are inferred as Imjado and Jaeweondo. It is inferred that each of the islands the Seogeung crew had described to visited along the way to Gunsando from Imjado were Song'ido (Bosalseom), Anmado (Jukdo) and Uido (Goseomseom). It is inferred that Buyongchang in the Chungcheongdo route is the region of Seongjusan, and, based on 『Hongjugunji』 published in 1920's, Hongjusan is Oseosan of Hongseong, which functioned as nautical markings for the fishermen. I inferred that Aljaseom is now Geo'ado and Anheungjeong is now the region of Mado in Tae'an. The most significant references that facilitated inference of the route taken by the Seogeung crew are the marine transportation routes during Goryeo and Joseon dynasties. Presently it is inferred that the envoy ships from China's Song dynasty and freighters in Goryeo took very similar routes but there are some sections where that is unlikely as the sizes of their vessels varied grea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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