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유교 단체 기관지의 현황과 성격
The Current Situation and Characteristics of Confucian Organizations during the Japanese Emperor's Occu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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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제강점기 중앙과 지방의 유교 단체는 자체 기관지를 편찬하여 회원을 비롯한 각지의 유림들에게 자기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각종 논설이나 강설을 통해 총독부의 시정 등을 유학 지식과 결합해 교양하고자 했다. 또 이 기관지들은 전국의 유림들이 작성한 시문 등을 발표할 수 있는 장으로도 기능하였다. 이렇게 유교 단체를 결성하고 기관지를 출판하는 행위와 이로써 유지 재생산되는 유림 사회의 다양한 모습 자체가 바로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근대적 변용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중앙과 지방의 유교 단체에서 발행된 기관지 총 10종에 총 88개 권호의 전반적인 현황을 검토한 것이다. 경학원의 『경학원잡지』, 대동사문회의 『대동사문회보』, 유도진흥회의 『유도』, 조선유교회의 『일월시보』, 조선유도연합회의 『유도』, 강원도유도천명회의 『유도천명회보』, 전라남도유도창명회의 『창명』, 충남 홍성의 유교부식회에서 발행한 『인도』와 『유교부식회회보』, 개성명륜회의 『명륜』 등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일월시보』와 『인도』·『유교부식회회보』 정도를 제외한 모두는 관변적 내지 반관반민적 성격을 띠었다. 이 유교 단체 기관지들의 전체 면수를 합하면 9,000여 쪽에 달하며, 전체 상세 기사 건수는 6,600여 건에 달한다. 이를 대상으로 기관지의 전체적인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 기사 종류의 구분, 언어별 현황, 주요 필진의 상황 등을 정리하였다. 언어별 현황을 보면, 전체 기사의 57% 정도가 순 한문, 37% 정도가 국한문이었다. 이는 당시 유교 단체 기관지가 대중성보다는 일차적으로 유림 사회 내부의 지식과 정보 소통의 기능을 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1920년대 중반 이후 순 한글 기사도 시도되었고, 전시체제기에는 국한문은 배제되고 한문과 일본어로만 간행되었다. 또한 확인되는 필자의 중복을 배제하고 보면 총 2,300여 명인데, 이 가운데 470여 명은 적어도 2회 이상 중복으로 참여한 주요 필진이었다.
Abstract
日帝占期に中央と地方の儒教団体は、独自の機關紙を編纂して会員をはじめとする各地の儒学者に自分の団体の活動を紹介し、さまざまな論説や講說により、総督府の施政などを儒學知識と結合して敎養するした。また、この機關紙は、全国の儒林たちが作成した詩文などを発表できる場としても機能した。このように儒林団体を結成して機關紙を出版した行為とそれによって維持されて再生産される儒林社会の多様な姿そのものがまさに伝統的な儒教文化の近代的な変容の過程をよく示している。 本稿は、日帝强占期に中央と地方の儒教団体で発行された機関紙での合計10種の合計88個巻号の全体的な状況を検討したものである。経学院の『経学院雑誌』、大東斯文会の『大東斯文会報』、儒道振興会の『儒道』、朝鮮儒教会の『日月時報』、朝鮮儒道联合会の『儒道』、江原道儒道闡明会の『儒道闡明會報』、全羅南道儒道彰明會の『彰明』、忠南洪城の儒教扶植会で発行した『人道』と『儒教扶植會會報』、開城明倫会の『明倫』などを対象とした。このうち『日月時報』と『人道』・『儒教扶植會會報』を除いたすべての官邊的ないし半官半民的な性格を持っている。 この儒教団体の機關紙の全体ページ数を合わせると9,000以上の頁に達し、全体の詳細記事の件数は6,600件余りに達する。これ対象に機關紙の全体的な性格を理解するために記事の種類、言語別現況、主要筆陣の状況などをまとめた。言語別現況を見ると、全体の記事の57%程度が順漢文、37%程度が国漢文であった。これは当時の儒教団体の機関紙が大衆性より一次的に儒林社会内部の知識と情報の疎通に機能したことを示している。1920年代半ば以降、完全にハングルの記事も試され、戦時体制期には国漢文は排除され、漢文と日本語のみ出版された。また、確認されている筆者の重複を排除してみると、総2,336人であるが、このうち476人は、少なくとも2回以上重複して参加した主な筆陣あ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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