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쇄미록에 나타난 임진왜란 관련 정보의 전달 양상

The Transmission of Information on the Imjin War in the Oh Hui-mun’s diary(Swaemirok)

1

조회

0

다운로드

9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오희문이 임진왜란이라는 전쟁 중에 기록한 일기인 『쇄미록』에는 전쟁 중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그가 보고 들은 정치, 경제,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전쟁 정보의 전달 양상에 주목하였으며, 대상 기간은 일본군의 침략 상황과 조선 조정의 대응, 명군의 구원군 파견 정보가 교차하던 전쟁 초기로 설정하였다. 이 기간 동안 오희문이 얻은 정보는 사실에 가까운 것이 많았고, 전달 속도도 빠른 편이었다. 이는 그가 가지고 있던 인적 관계망 덕분이었다. 오희문은 양반 관료 가문의 일원으로서,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인적 관계망 속에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얻은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있었다. 또한 그의 아들 오희문이 현직에 있으면서 중앙과 지방으로 연결되는 정보를 관리하고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정보는 문서 혹은 구두로 전달되었다. 『쇄미록』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 문서들은 오희문에게 전달된 정보의 한 형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전라ㆍ충청 지역에서 피난 생활을 하는 중에도, 오희문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병의 결성과 활동, 정부의 전쟁 대응, 일본군의 움직임, 명군의 참전과 같은 전쟁 전반의 정보를 비교적 상세히, 그리고 사실에 가깝게 파악할 수 있었다. 한편 기밀에 가까운 정보임에도 공개적으로 유통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중에는 특정한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조선 정부의 의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Abstract

Swaemirok is a diary recorded by Oh Hui-mun during the Imjin War(Japanese Invasion of Korea(1592-1598). This diary contains not only the life during the war, but also the political, economic, and social aspects he saw and heard. In this article, focused on the transmission of war information. The target period was in the early days of the war when the Japanese army invaded, the response of Joseon, and the dispatch of Ming troops to the relief army were delivered. During this period, Oh Hui-mun's information was close to facts, and the delivery speed was fast. This was due to the human relations network he had. Oh Hui-mun, a member of the aristocratic(yangban) bureaucratic family, was in a long-standing network of human relations. They were exchanging information they had obtained. His son was in official position, managing information linking the central government to the provinces. The information was delivered either in writing or verbally. The documents in the Swaemirok as appendices allow us to identify a form of information passed to Oh Hui-mun. Through this process, Oh Hui-mun was able to grasp information about the entire war, such as the formation and activities of righteous army, government response to war, the movement of the Japanese army, and the participation of the Ming army. On the other hand, even though it is close to confidential information, it may be publicly circulated, and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intention of the Joseon government, which evokes certain public opinion, was involved.

참고문헌 (41)

  1. 오희문, "쇄미록" (2018), 사회평론아카데미
  2. "『宣祖實錄』 『宣祖修正實錄』", 국사편찬위원회
  3. 이정일, "국역 事大文軌" (2019), 동북아역사재단
  4. 송응창, "송응창의 『경략복국요편』 역주, 명나라의 임진전쟁" (2020), 국립진주박물관
  5. "亂中雜錄", 한국고전번역원 데이터베이스, ~
  6. 佐賀県立圖書館, "佐賀縣史料集成 5"
  7. 장경남, "임란 실기문학의 유형과 그 특성", 인문학연구, 28 (1998)
  8. 이성임, "조선중기 오희문가의 상행위와 그 성격", 조선시대사학보, 8 (1999)
  9. 김문자, "정보통신과 임진왜란", 한일관계사연구, (22), pp.1~45 (2005), 한일관계사학회
  10. 李正守, "16세기 중반~18세기 초의 貨幣流通 실태-生活日記類와 田畓賣買明文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사학보, (32), pp.95~148 (2005), 조선시대사학회
  11. 太田秀春, "朝鮮の役と日朝城郭史の硏究" (2005), 淸文堂
  12. 신동원, "조선후기 의약생활의 변화: 선물경제에서 시장경제로-미암일기, 쇄미록, 이재난고, 흠영의 분석", 역사비평, (75), pp.344~391 (2006), 역사문제연구소
  13. 中野等, "秀吉の軍令と大陸侵略" (2006), 吉川弘文館
  14. 김성진, "尾錄을 통해 본 士族의 生活文化―음식문화를 중심으로―", 동양한문학연구, 24(24), pp.177~206 (2007), 동양한문학회[DOI]
  15. 노영구, "전쟁과 일상 - 고대일록(孤臺日錄)을 통한 임진왜란 이해 -", 역사와 현실, (64), pp.17~31 (2007), 한국역사연구회
  16. 박미해, "조선중기 수령의 가족부양으로 본 長子의 역할과 家의 범위― 오희문가의 평강생활(1596-1600년)을 중심으로",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75), pp.187~218 (2007), 한국사회사학회
  17. 정해은, "임진왜란 시기 경상도 사족의 전쟁 체험 - 함양 양반 정경운을 중심으로 -", 역사와 현실, (64), pp.65~100 (2007), 한국역사연구회
  18. 하태규, "임진왜란 초기 전라도 관군의 동향과 호남방어", 한일관계사연구, (26), pp.147~180 (2007), 한일관계사학회
  19. 박병련, "『孤臺日錄』에 나타난 정치사회적 상황과 의병활동의 실상", 남명학연구, 15 (2010)
  20. 설석규, "정경운의 현실인식과 『孤臺日錄』의 성격", 남명학연구, 15 (2010)
  21. 한명기, "『孤臺日錄』에 나타난 明軍의 모습", 남명학연구, 15 (2010)
  22. 방기철, "임진왜란기 오희문의 전쟁체험과 일본인식", 아시아문화연구, 24, pp.106~129 (2011), 아시아문화연구소[DOI]
  23. 정성미, "조선시대 사노비의 사역영역과 사적영역 -『瑣尾錄』에 나타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전북사학, (38), pp.77~106 (2011), 전북사학회
  24. 김시덕, "『서정일기(西征日記)』(상) - 임진강 전투까지", 문헌과 해석, 58 (2012)
  25. 신병주, "16세기 일기 자료 『瑣尾錄』연구 - 저자 吳希文의 피난기 생활상을 중심으로 -", 조선시대사학보, (60), pp.37~70 (2012), 조선시대사학회
  26. 원창애, "『고대일록』을 통해본 함양 사족층의 동향", 南冥學硏究, (33), pp.229~260 (2012), 경남문화연구원
  27. 민덕기, "임진왜란기 정경운의 『孤臺日錄』에서 보는 아래로부터의 聞見정보 -實錄의 관련정보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연구, (45), pp.141~171 (2013), 한일관계사학회
  28. 김경태, "임진전쟁 강화교섭 전반기(1593.6~1594.12), 조선과 명의 갈등에 관한 연구", 한국사연구, (166), pp.57~105 (2014), 한국사연구회
  29. 김경태, "임진전쟁 초기의 군량 문제와 강화교섭 논의", 역사와 담론, (70), pp.37~72 (2014), 호서사학회
  30. 김경태, "임진전쟁기 강화교섭 연구", 박사, 한국사학과, pp.2014
  31. 김만호, "임진왜란 시기의 유언비어와 사회상의 변화", 역사학연구, (54), pp.63~90 (2014), 호남사학회
  32. 이성임, "일기 자료를 통해 조선 사회의 또 다른 모습", 藏書閣, (33), pp.306~318 (2015), 한국학중앙연구원[DOI]
  33. 장경남, "『고대일록』으로 본 정경운의 전란 극복의 한 양상", 영남학, (57), pp.325~360 (2015), 퇴계연구소
  34. 박인호, "임진왜란기 지방 이서의 전쟁 경험과 정리 작업 - 이탁영의 『정만록』을 중심으로 -", 韓國史學史學報, (34), pp.35~65 (2016), 한국사학사학회
  35. 박인호, "임진왜란기 구미 지역의 사족 동향과 의병 활동", 국학연구, (30), pp.369~410 (2016), 한국국학진흥원[DOI]
  36. 정해은, "임진왜란기 대구 수령의 전쟁 대응과 사족의 전쟁 체험", 역사와경계, (98), pp.1~33 (2016), 부산경남사학회
  37. 김경태, "정유재란 직전 조선의 정보수집과 재침 대응책", 한일관계사연구, (59), pp.229~271 (2018), 한일관계사학회[DOI]
  38. 김우철, "쇄미록 권1 임진남행일록" (2018), 사회평론아카데미
  39. 이성임, "16~17세기 일기의 傳存 양상", 조선시대사학보, (89), pp.41~75 (2019), 조선시대사학회[DOI]
  40. 池内宏, "文祿慶長の役 別編第一" (1936), 東洋文庫
  41. 池内宏, "文祿慶長の役付編·解說" (1987), 吉川弘文館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