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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침략기 선교사 셔우드 홀(Sherwood Hall)과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을 통해 본 한일관계에 대한 고찰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missionaries Sherwood Hall and seen through the Christmas Seal and reflections on Korea-Japan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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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고는 일제침략기의 선교사 셔우드 홀과 그가 제작한 1932년부터 1940년까지의 크리스마스 씰을 소재로 삼아 ‘씰’의 발행 과정 속에 일본의 어떠한 통제가 있었고,왜 1940년에 ‘씰’발행이 중단되었는지를 고찰한 것인데,요약하면 다음의 두 가지 점이다. 첫째는 셔우드 홀 박사가 해주구세요양원에서 1932년에 발행한 첫 번째 ‘씰’은 원래 거북선 도안이었지만,일본 측의 승인 거부로 인해 남대문으로 변경되었고,여기에 한국의 민족정기를 말살하려고 하는 일본의 통제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다.‘씰’발행의 목적을 볼 때,당연히 결핵퇴치를 위한 순수한 동기가 작용하고 있었지만,거북선과 같은 반일적인 요소나 식민지였던 한국의 민족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씰’이라 할지라도 용인될 수 없었던 당시의 통제된 사회상의 일 단면을 엿볼수 있다. 둘째는 1940년 일제침략기의 마지막 ‘씰’의 발행과정에 보이는 일본 군부의 도안 통제와 홀 박사의 반강제적 추방에 관한 문제이다.1940년은 일본의 침략전쟁이 본격화된 직전의 시기였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는 서양 선교사들이나 외국인들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강화되었고,그에 따라 홀박사에 대한 통제와 감시가 강화되는데,이 때 발행된 ‘씰’또한 마찬가지로 통제의 대상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즉,1940년에는 관할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 ‘씰’의 인쇄까지 끝마쳤으나 군부에서는 이를 전부 압수했고, 그 이유는 ‘씰’도안상의 두 어린아이,높이 20미터 이상은 보여서는 안 된다는 눈 덮인 산과 마을,서력 연도의 사용이라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여기에는 홀 박사와 반군부적 입장을 취하고 있던 전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와의 관계를 의심한 육군헌병대의 의도가 내재되어 있었는데,이를 염두에 두면 ‘씰’의 도안 통제와 도안 변경에 관한 일본 군부의 압박은 홀 박사를 탄압하기 위한 일종의 구실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홀 박사가 출국하게 되면서 한국에서의 ‘씰’은 1949년에 다시 발행되기까지 완전히 중단되었다.

Abstract

本稿は日帝侵略期の宣教師シャーウッド・ホールと彼が製作した1932年から1940年までのクリスマスシールを素材にして「シール」の発行過程のなかに日本のいかなる統制があり、なぜ1940年に「シール」の発行が中断されたのかについて考察したものである。要約すると次の二点になる。第一は、ホール博士が海州救世療養院において1932年に発行した最初の「シール」は、元来の亀甲船の図案から日本側の承認拒否によって南大門に変更されることになったが、ここには韓国の民族精気を抹殺しようとする日本の統制が内在されていたということである。「シール」発行の目的は、当然結核退治という純粋な動機であったが、亀甲船のような反日的な要素や植民地であった韓国の民族的な自負心を高めることができる要素があるならば、「シール」であっても容認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当時の統制された社会像の一断面を伺うことができる。第二は、1940年日帝侵略期の最後の「シール」の発行過程に見える日本軍部の図案統制とホール博士の半強制的な出国に関する問題である。1940年は日本の侵略戦争が本格化される直前の時期であったため、韓国の国内では西洋宣教師らや外国人らに対する統制と監視が強化されており、それによってホール博士に対する監視と統制が強化されると同時に、この時に発行された「シール」も同じく統制の対象になった。すなわち、1940年には管轄の行政庁の許可を得て「シール」の印刷まで終えたのだが、軍部ではこれを全部押収した。その理由は「シール」に描かれいた二人の子供、高さ20メートル以上はみられてはいけない雪山と其の下の村落、西暦の使用という根拠のない強制であった。ここにはホール博士と反軍部的な立場を取っていた前朝鮮総督斎藤実との関係を疑っていた陸軍憲兵隊の意図が内在されていたが、これを念頭に置けば、「シール」の図案統制と図案変更に関する日本軍部の圧迫はホール博士を弾圧するための一種の口実であったこと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る。それでホール博士が出国するようになり、韓国での「シール」は1949年に再び発行されるまでに断絶されることに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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