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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의 양식특징과 조성배경

A Study on the Stylistic Features and Background of Formation of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Okcheon Yongam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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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이 논문에서는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논의되지 못했던 옥천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의 양식특징과 조성배경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을 통일신라후기와 고려전기의 마애여래입상들과 비교한 결과 통일신라후기 불상양식을 계승하고 있지만, 무뚝뚝한 인상을 주는 개성적인 얼굴, 양감이나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불신, 어색한 자세, 형식적으로 처리된 옷주름, 광배와 대좌 형식의 표현 등에서 새로운 고려적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는 고려전기 작품으로 추정하였다. 용암사 마애여래입상이 세워진 바위는 오래전부터 용과 관련된 토착신앙이 자리하다가 후에 고려전기에 마애불상이 조성되는 등 불교가 융합되면서 祈雨와 관련한 제의가 이루어지면서 지역의 경제적 풍요를 기원하던 곳으로 여겨진다. 또 옥천지역의 재가신자들은 이곳에서 서방 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목적을 실현하고자 結社가 이루어지기도 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험준한 산 속에 密敎의 擇地法에 따라 용바위에 불상을 새기고 붉은색으로 칠을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불교가 대중화되던 고려전기에 지방의 불교도들이 結社를 통해 불상을 조성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특히 밀교적인 택지법이나 護磨法에 따라 造營했다는 사실은 보기 드문 예로 매우 특기된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In this paper, the stylistic features and background of formation of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Okcheon Yongamsa Temple, which have not been discussed in earnest thus far, were studied.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Yongamsa Temple was compared with standing rock-carved buddha statues made in the latter part of the Unified Shilla period and the early Goryeo Dynasty period and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Yongamsa Temple was assumed to be a work made in the early Goryeo Dynasty period in which new Goryeo-style elements appeared although it inherited the style of Buddha statues in the latter part of the Unified Shilla period with the distinctive face that gives a blunt impression, Buddha body that does not reveal a sense of volume or body shape, the awkward posture, formally processed clothes folds, and the expression of halo and pedestal style. The rock on which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Yongamsa Temple was erected is considered to be a place where indigenous faiths related to dragons of local people had been located from long ago and economic prosperity in the region was prayed for thereafter in the early Goryeo Dynasty period when Buddhism was fused with indigenous faiths as can be seen from the formation of rock-carved buddhas and rituals related to pray for rain were held. In addition, it is judged that the lay believers in the Okcheon area established an association here to realize their purpose of reincarnating in the Western Paradise. Therefore, it is understood that the Buddha statue was carved on the dragon rock and painted in red according to the esoteric Buddhism’s site selection method in the rugged mountain. The standing rock-carved buddha at Okcheon Yongamsa is noteworthy in that it is a case where local Buddhists created a Buddha statue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an association the early Goryeo Dynasty period, when Buddhism was popularized, and in particular, the fact that the Buddha statue was created according to the esoteric Buddhism style site selection method(擇地法) and guard grinding method(護磨法) can be said to be especially noteworthy as a rare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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