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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유교 전통 인식과 충효 정책

Loyalty-Filial Piety(chunghyo;忠孝) Policy and Conception on Confucian Tradition in the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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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1977년 박정희가 문교부 연두 순시에서 충효를 강조하자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충효의 원리가 확산되었다. 충효는 우리 고유의 사상적 전통이라 선전되었다. 하지만 당시 한국 사상사 연구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으며, 오히려 충효의 강조가 기초한 것은 일제가 구성한 한국 유교사 및 황도 유교의 이데올로기였다. 박종홍은 한국 사상사를 다시 구성하고자 하였지만 여전히 일제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종홍의 주장은 널리 수용되어 정책적으로 진행된 유교 전통과 충효 강조의 학문적 배경이 되었다. 충효는 일반적으로 유교적 전통의 부활로 인식되었으나, 근대 사회로 접어든 상황에서 유교 전통만으로는 사회적으로 수용되는데 한계가 있었다. 김형효는 충효를 서양 사상과 접목하여 사회적 권위와 위계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재해석했다. 그의 주장은 박근혜가 주도한 ‘새마음운동’ 및 충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배경으로 사회 윤리로 확산되었다. 이는 1970년대 민중 운동의 확산에 대한 정치적인 대응이었고 이를 통하여 사회적 평등에 반하는 서열과 복종의 종적 지배 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1990년대까지 학교 교육에서 충효가 강조되었으며, 그 흔적은 현재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Abstract

In 1977, when Park Jeong-hee emphasized loyalty-filial piety in the new year inspection tour to Ministry of Education, the principle of loyalty-filial piety spread not only in the educational world but also in society as a whole. Loyalty-filial piety was promoted as our own ideological tradition. However, the study of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 at that time was at a rudimentary level, and the emphasis on loyalty and filial piety was based on the Japanese Empire organized ideology of Korean Confucianism and Hwangdo Confucianism(皇道儒敎). Park Jong-Hong tried to reconstruct the history of Korean thought, but he was still unable to escape the logic of Japanese colonial ideology. Park Jong-hong's argument was generally accepted and became the academic background for emphasizing loyalty and filial piety as a policy revival. Loyalty-filial piety was generally recognized as a revival of the Confucian tradition, but as a modernized society, the Confucian tradition alone could not spread socially in Korea. Kim Hyung-hyo reinterpreted loyalty-filial piety as an ideology that emphasizes social authority and hierarchy by grafting it with Western thought. His argument spread to social ethics with the background of the Saemaeum movement(새마음운동) led by Park Geun-hye and the policy support for loyalty-filial piety. This was a political response to the spread of the people's movement in the 1970s, and through this, it was intended to create a vertical ruling order of rank and subordination contrary to social equality. Loyalty was emphasized in school education until the 1990s, and the traces still remai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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