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소학국사 보충교재』의 대한제국 시기 사건에 대한 서술 분석
Korean Empire as Described in History Textbook of Common School in the Early 1920s -Focusing on Simsangsohakguksa-bochungkyojae(尋常小學國史補充敎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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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3·1 운동 직후 높아진 교육열과 국내외의 여론으로 인한 교육정책의 응급조치로서 출판된 보통학교 『심상소학국사 보충교재(尋常小學國史補充敎材)』 의 12장 ‘대한(大韓)’부터 마지막장인 15장 ‘조선총독(朝鮮總督)’까지 서술되어 있는 대한제국의 성립 과정, 통감부 설치, 헤이그 특사 사건, 국권침탈의 과정, 조선총독 정치의 측면에서 당시 교과서에 표상된 ‘대한제국’에 대해 살펴보는 데 있다. 대한제국은 일제가 강제로 소위 ‘한일병합’을 하기 전까지, 국왕인 고종이 ‘황제’임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자주적인 근대국가로서 개혁정치를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3·1 운동 직후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교과서에서 서술된 대한제국의 성립과정은 청국으로부터의 독립과정으로 축소하고, 통감부 설치는 동양평화에 대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국권의 침탈은 한국인의 요구에 인한 천황 폐하의 은덕으로 묘사되고 있다. 일제가 보통학교에 조선사 교재를 도입하고 교과서를 편찬한 것은 3·1 운동 직후 일어난 조선인의 한국사 교육에 대한 열망을 표면적으로는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제에 순응하고 천황에 순종하는 데 철저히‘역사 교육’을 활용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한제국이 엄연한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가지고 근대국가를 지향하였던 면에 대해서는 전혀 묘사하지 않았고 이러한 서술 방식은 이후 발표된 제2차 조선교육령에 그대로 적용되었던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Korean Empire(大韓帝國)’ represented in the ‘Simsangsohakguksa –Bochungkyojae(尋常小學國史補充敎材)’ which was made as a quick soluation after 3.1 Movement in terms of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Korean Empire, establishing Japanese resident-general, and invading national power. The Korean Empire declared externally that King Gojong, our king, was an “emperor” and was carrying out reform politics as an independent modern state until the Japanese forced the so-called “Korea-Japan annexatio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Korean Empire is reduced to the process of independence from the Qing Dynasty, the establishment of the resident-general is a way to overcome the crisis over oriental peace, and the invasion of national sovereignty is described as the grace of the Emperor. The Japanese introduction of Joseon history textbooks to ordinary schools and the compilation of textbooks seem to ostensibly accept Koreans’ desire for Korean history education right after the March 1 Independence Movement, but in reality, “history education” was thoroughly used to comply with Japan and obey the emperor. It does not describe the aspect of the Korean Empire's position as a strictly independent country and toward a modern state at all, and this narrative method not only had an effect on the second Chosen Educational Ordinance. Immediately after 3·1 Movement, the curriculum and textbooks made as emergency measures in the captain of extensionism continued to serve as the basis for history education in Japanese colonial era, and played an advanced role in spurring education on internal and nationa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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