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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이 하지메(細井 肇) 초역본 『海游錄』 -그 번역 양상을 중심으로-

"Heyurok" of Hosoi Haj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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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본 고찰은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에 호소이 하지메(細井 肇)가 일역했던『해유록(海游錄)』의 번역양상을 통해서 호소이가 갖고 있던『해유록』의 일역(日譯) 목적을 명확히 하고자 한 것이다. 1719년 기해사행(己亥使行)의 제술관(製述官)이었던 신유한의『해유록』을 현대역한 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역된 두 권의『해유록』일 것이다. 하나는 아오야기 츠나타로(青柳綱太郞)의 것이고, 다른 하나가 호소이에 의한 것이다. 1915년에 발행된 아오야기의 것이 한문훈독체(読下し)를 통해 비교적 원문을 충실하게 옮긴데 비해, 호소이의 것은 아오야기의 것을 그 저본으로 하여 일역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문의 삭제, 문장을 추가, 역주의 삽입, 현대 일본인이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문장을 교체하는 등, 본인의 구미에 맞춰 내용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전반부에 집중되어 있다고 여겨진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문인으로서의 신유한의 풍모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묘사나 시문을 대폭 삭제하여『해유록』이 가진 문학적 가치를 반감시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본인에 관한 부정적 기술은 대부분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선행연구들은 일찍이 호소이가 장화홍련전과 같은 조선의 이야기들을 편집하여 일본인들에게 그릇된 조선인상을 보여, 조선 멸망의 당위성을 인식시키려 했다고 하는데,『해유록』의 번역양상을 통해, 이러한 경향이 이야기류에만 그치지 않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서적들에게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本考察は日帝時代の1922年に細井肇により日本語訳された『海游錄』の翻訳を、原文と比べながら詳細に調べ、細井の『海游錄』の日本語訳の意図を明らかにしようとしたのである。日本に派遣された通信使の中、第九回目に当たる1719年の己亥使行で製述官の役割を果していた申維翰の使行録である『海游錄』。歴史的な史料としての価値もありながら、文学的な価値もあるので、一番現代語訳が多いとも言えよう。この現代語訳を一番最初にしたのは青柳綱太郎で、青柳は1915年に漢文体の『海游錄』を日本人の読める読下しの形にし、発行をしたことがある。細井は、この青柳の読下し本を底本にし、一部の文章を削除したり、日本人の読者の理解の為に訳注を挿入したり、文章を補ったり、交換したりし、本人の好みに合わせた。これらの全てが一貫性を持ってはおらず、規則性が探しにくいものの、決して純粋な、文学的な観念のもとで日本語訳を行ったとは言いにくい。文章の削除の場合、朝鮮の文人としての風流がよく分かる詩文をほぼ全部削除しており、描写においても簡単な言葉に交えたりし、『海游錄』の持つ二つの性格の中での文学的な価値を落としているように見える。その反面、日本人に対する否定的な記述は15ヶ所の内、四ヶ所だけが削除されており、殆んどが残っている。細井は「薔花紅蓮傳」のような物語りを利用し、それを編集し、日本人に誤っている朝鮮人像と、無能な支配層による朝鮮滅亡の必然性を見せようとしたとされる。このような、細井の朝鮮観は1921年に書かれた「朝鮮の経営」の中からも読み込める。今回、『海游錄』の翻訳を通し、そういう傾向がただ物語りにだけではなく、歴史的な書籍にもあるいう事がよく分かる。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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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細井 肇, "海游錄" (1922), 自由討究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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