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 黃毛筆의 생산과 일본과의 교역
Production of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黃毛筆) in Joseon and Trade with Japan
1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전근대 동아시아 사회에서 붓은 글을 쓸 때 사실을 기록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전통 붓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산 족제비 털로 만든 황모필은 일찍부터 중국과 조선에서도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황모필에 관한 연구는 전통공예 혹은 미술사 분야에서 한국 전통 붓의 종류와 제작 기법과 관련해서 다루어졌을 뿐, 역사학 분야에서 황모필이라는 단일 물품을 대상으로 그 생산과 유통에 대해 다룬 연구는 없는 실정이다. 황모필은 공조에 소속된 필장이 전국 각지에서 공납된 족제비 털을 원료로 해서 여러 단계의 공정과 긴 시간을 들여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국가 내외의 수요에 충당되었다.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황모필의 교역이 이루어졌다. 첫째 통신사와 문위행이 가져가는 공・사예단품, 둘째 대마도 연례송사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회사・구청품, 셋째 각종 명목의 차왜에게 지급되는 회사별폭과 예단품, 그리고 넷째 구무의 방법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교역품 등의 다양한 방식 등이었다. 즉 우수한 품질의 황모필은 국가 대 국가 사이의 관계에서 예단품과 교역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Abstract
In pre-modern East Asian society, brush is an important tool for recording facts when writing. There are many different types of traditional brushes. Among them,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黃毛筆), made of weasel hair, was known to be of excellent quality in China and Joseon.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 was made by a brush-making master craftsman(筆匠), belong to Gongjo(工曹). And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 was made from weasel hair supplied from all over the country as a raw material, and it was made very elaborately through several steps and a long time to meet the demands of domestic and foreign countries. The research on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 has been dealt with in the field of traditional crafts or art history in relation to the types and production techniques of Korean traditional brushes, but there is no research on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 in the field of history. Especially, in relations with Japan,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s trade was carride out in various ways. First, public and private gifts from Tongsinsa(通信使) and Munuihaeng(問慰行), second, Hoesa(回賜) and Gucheong(求請), which are regularly paid to Tsushima domain’s regular envoys to Joseon(年例送使), third, Hoesabyulpok(回賜別幅) and gifts(禮單), which are paid to various Tsushima domain’s irregular envoys to Joseon(差倭), and fourth, Gumu(求貿)’s It was a trade item that was traded in a way. In other words, a writing brush made of weasel-tail hair of excellent quality played an important role as a public and private gifts and trade item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and state.
참고문헌 (47)
- "世宗實錄", ~
- "宣祖實錄", ~
- "光海君日記", ~
- "英祖實錄", ~
- "承政院日記", ~
- "備邊司謄錄", ~
- "經國大典", ~
- "萬機要覽", ~
- "增正交隣志", ~
- "倭人求請謄錄", ~
- "新增東國輿地勝覽", ~
- "東閣雜記", ~
- "燃藜室記述", ~
- "星湖僿說", ~
- "芝峯類說", ~
- "谿谷集", ~
- "京都雜誌", ~
- 文房四友 조사보고서 : 紙, 筆, 墨, 硯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 (1992)
- 국립중앙박물관, "朝鮮時代 文房諸具" (1992), 통천문화사
- 권도홍, "文房淸玩" (2006), 대원사
- 釜山甲寅會, "日鮮通交史" (1915), 釜山甲寅會
- 이겸노, "문방사우" (1989), 대원사
- 임종욱, "중국역대인명사전" (2010), 이회문화사
- 정동찬, "겨레과학기술 조사연구(Ⅸ) : 붓과 벼루" (2001), 국립중앙과학관
- 정성일, "조선후기 대일무역" (2000), 신서원
- 강요상, "전통회화에서 사용되는 붓에 관한 고찰", 조형미술논문집, 13(2) (2013), 조선대학교 조형미술연구소
- 고동환, "조선시대 한양의 경제활동과 공간 확장", 2020 역사도시 서울-평양 학술대회 자료집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공간이동과 경관변화 (2020)
- "역사와 세계", 2008, 95~136, pp.효원사학회
- 김경미, "17∼18세기 日本의 朝鮮 藥材 求請", 대구사학, 119, pp.317~356 (2015), 대구사학회
- 김덕진, "외교와 경제 : 조선후기 통신사외교와 경제시스템?通信使 禮單을 통해서 본 朝日外交의 특징과 그 변화?", 한일관계사연구, (26), pp.181~231 (2007), 한일관계사학회
- 박문열, "毛筆에 관한 연구", 인문과학논집, 20 (2000), 청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朴成龍, "朝鮮前期의 工匠에 관한 소고", 석사, 사학, pp.1990
- 박창선, "한국 전통 붓의 제작기법과 전승양상", 석사, pp.2016
- 박창선, "한국 전통 붓의 종류와 제작 기법", 무형유산, (8), pp.265~308 (2020), 국립무형유산원[DOI]
- 서인범, "朝鮮 虎皮와 豹皮의 생산ㆍ유통", 명청사연구, (50), pp.1~52 (2018), 명청사학회[DOI]
- 서인범, "조선 호피·표피의 淸朝 진헌", 역사학보, (244), pp.195~244 (2019), 역사학회
- 이승민, "조선후기 對馬島 求貿의 개념과 실태", 한일관계사연구, (36), pp.67~109 (2010), 한일관계사학회
- 교역과 그 의미, "사학연구", 2012, 229~269, pp.한국사학회
- 교역과 그 의미, "한일관계사연구", 2013, 171~206, pp.한일관계사학회
- 이승민, "조선후기 대일 도자교역 실태와 그 의미", 조선시대사학보, (81), pp.235~264 (2017), 조선시대사학회
- 이유리, "「倭人求請謄錄」에 나타난 조선 서적의 일본 전래", 서지학보, (37), pp.105~135 (2011), 한국서지학회1
- 조성실, "붓 장인을 통해 본 전통공예의 전승과 변화-전북 지역 전통 붓 제작을 중심으로-", 실천민속학 연구, 21, pp.271~296 (2013), 실천민속학회
- 정성일, "朝・日間 公貿易", 사학연구, 58・59 (1999), 한국사학회
- 하여주, "조선후기 대일관계 속의 皮物", 한일관계사연구, (49), pp.393~441 (2014), 한일관계사학회
- 한성주, "조선과 여진의 貂皮 교역 성행과 그 영향", 만주연구, (25), pp.9~42 (2018), 만주학회[DOI]
- 한성주, "근세 한·중·일의 貂皮 무역에 대한 시론적 검토", 인문과학연구, (56), pp.215~234 (2018), 인문과학연구소[DOI]
- 홍성덕, "조선후기 한일외교체제와 대마도의 역할", 동북아역사논총, (41), pp.137~180 (2013), 동북아역사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