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의미 재고(再考)
Reviewing the implications of Dosansip-i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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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동안 피상적으로 읽은 <도산십이곡>의 구절구절을 다시 살펴본 결과, <도산십이곡>의 언지3의 “순풍(淳風)이 죽다 ᄒᆞ니 진실로 거즈마리”는 자고로 선비란 벼슬과 관직이 높아지는 것을 다툴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학문과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야 한다는 당위와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고, 언지4의 “이듕에 피미일인(彼美一人)를 더욱 닛디 몯얘”는 주(周) 문왕(文王) 시대를 이상 모델로 삼아, 군주가 어질고 덕을 갖추어 만백성과 신하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군주와 신하가 서로 의기를 투합해 화합을 이루어 갔으면 하는 정치적 이상과 소망을 담고 있다. 언지6의 “며 어약연비(魚躍鳶飛) 운영천광(雲影天光)이아 어늬 그지 이슬고”는 천지자연, 우주의 오묘한 이치와 신비한 근원을 알 수 없으니, 끊임없는 탐구와 성찰을 통해 그 도를 터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당위를 강조한 말이다. <도산십이곡> 언학2의 “우리는 이목총명남자(耳目聰明男子)로 농고(聾瞽)ᄀᆞᆮ디 마로리”가 있다. 소옹(邵雍)의 『격양집(擊壤集)』에 따르면, ‘이목총명남자(耳目聰明男子)’란 “오묘한 지식 세계를 깨달을 수 있는 조그만 재주를 부여받은 사람”이란 뜻으로,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와 사명감을 강조한 말이다. 그러므로 ‘농고ᄀᆞᆮ디 마로리’는 꾸준한 학문을 통하여 귀를 밝게 하고 눈을 밝게 하지 못한다면 눈 먼 소경과 귀가 먼 귀머거리처럼 될 것이니 자고로 선비란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배움에 임하는 자는 끊임없는 탐구와 연마를 통해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당위성, 항상 자신의 지식 세계를 밝고 지혜롭게 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언학5 “우리도 그치디마라 만고상청(萬古常靑)호리라”는 일월성신이나 계절, 천지자연이 변하지 않는 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처럼, 인간도 모름지기 순수하게 부여받은 선한 마음의 본체를 유지하고 추구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이에 <도산십이곡> 전6곡 언지는 자연 친화적인 삶 속에서 학문과 자기 수양에 힘쓰면서도 덕치나 군신의 조화 등 정치적 이상을 꿈꾸고 오묘한 이치와 도(道)를 위해 정진하는 선비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선비란 벼슬이 앞서가고 관직이 높아지는 것보다는 학문 세계를 깊게 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당위와 지향을 담고 있다. <도산십이곡> 후6곡 ‘언학(言學)’은 “배움•지혜로움을 향하는 사람이 반드시 가져야 하는 자세, 즉, 선한 본성, 지혜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태도, 꾸준한 정진” 등 학문을 하는 지식인으로서 반드시 견지해야 할 책무와 사명감을 강조하고 있다.
Abstract
Meanwhile read superficially Dosansip-igok’s verses again, results can be summarized like this. Dosansip-igok’s eonji(言志) 3 “to say that the Unsophisticated wind(淳風) died is truly false” contents that “seonbi do not seek a government position, sages of the world should pursue higher studies”. Eonji 4 ‘I remember leaving for a more beautiful one person’ means that Ideal munwang Zhou era as a model, who has good mind of benefited to the people and the servants are equipped to obtain the trust of the thick of political ideals and hope that holds. Eonji 6 “How much more ‘fish jumping kite flies’(魚躍鳶飛), ‘heaven shines bright cloud shadows’(天光雲影) emphasis that nature of the earth, and the mysterious origins of the universe to find profound sense, for no continuous inquiry and reflection should strive to learn his way. In Eonhak(言學)2 "We have bright eyes and ears, we should not live as deaf and blind.", the ‘bright eyes and ears’(耳目聰明男子) means profound knowledge in the world can realize who has been granted, albeit a small feat"(so-ong(邵雍) "gyeokyangjip(擊壤集), the mission emphasized the responsibility and said as intellectuals. Hence, 'Do not live as deaf and blind’ means that If a person does not work on a regular basis to study and eventually become like blind people say that your long bordered said. In other words, people who want to learning and polishing the endless quest to seek truth through the justification, always bright and wise in his own world of knowledge should be emphasized that the said. Eonhak 5 "we would not be limited time to live greener," the Holy Ghost or the season in January does not change the properties of earth lasting nature, as a purely human being has been granted Generally a good heart that seek to maintain the body is stressed. Generally Dosansip-igok eonji six contains that seonbi ran academic and living eco-friendly life concentrating on self-discipline. Another virtue ruled the world, the king and his servants and political ideals and profound harmony between reason and to try to enlighten the pale scholar awards are presented. In other words, two ahead of a government post office seonbi pursuit higher than two should focus on the academic world to deepen and orientation holds that the Party. After the 6 'eonhak' "The man must learn to seek the wisdom to have a position, ie, good nature, an attitude of wisdom and enlightenment, devoted to steady" academic intellectuals as such terms have to be emphasizes responsibility and commi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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