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사대부 부인의 애정시 표현양상과 문학사적 의미 ― 김삼의당 애정시를 중심으로 ―
Expressing Aspects of Love Poetry by High Official’s Wife In the Late Joseon Period and Its Meaning in Literature History - Focus on Love Poetry by Kim Samouidang -
1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조선후기 사대부 부인인 김삼의당의 애정시 표현양상과 문학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김삼의당 부부의 애정적 삶의 바탕에는 막힘없는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 그들의 소통의 기반에는 과거시험을 통한 ‘가문세우기’의 남편의 역할과 ‘남편 내조’와 ‘가정 꾸리기’라는 아내의 역할에 대한 서로의 인정과 공감이 있었다. 다음으로는 지적 대화를 통한 수용과 존중이 있었다. 그들은 상대가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주는 믿음의 대화가 있었고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여길 때는 전고를 활용하여 치열하게 논증하는 토론의 장이 있었다. 또한 별리 상태에서는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격려하고 수용하는 존중의 소통이 있었고 때로는 집 앞의 작은 자연을 보면서 감성을 교류하고 확장하는 공감의 소통이 있었다. 삼의당 한시의 애정표현 방식은 규범과 정감의 애정화답이다. 삼의당은 유교적 규범 안에 사유하려고 노력하였고 규범적 시로 표출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규범적인 삶 뒤에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자신의 아픔과 그리움을 숨김없이 표출한 정감의 시가 있다. 이러한 삼의당의 과감한 애정표현은 사대부 부인이라는 신분을 고려할 때 솔직한 여성의식을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부인에 대한 애정표현을 남편도 드러냈는데 주로 수창시와 편지를 통하여 교감을 하였다. 이와 같이 삼의당의 애정시에 드러난 여성의 위치와 자존감, 애정표현의 과감성은 사대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일이며 남편의 부인에 대한 애정시 또한 조선후기의 사대부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Abstract
This study speculated on expressing aspects of love poetry by Kim Samouidang, a high official’s wife in the late Joseon period and its meaning in literature history. It was thought that she had high sense of self-esteem and could express true feeling as a woman in her poetry unlike other women from noble family. Kim Samouidang’s poetry was based on active communication with her husband. They respected and sympathized with each other. She never complained of financial difficulty in the household as the couple gave a more focus on each other’s appreciation and sympathy rather than making his family prosperous and supporting her husband and family members. Also, they accepted and respected each other through intelligent conversation. They had debates when each of them believed his or her opinion was right and they encouraged each other even when they were depressed. They felt emotional while seeing natural scenery in front of the house and communicated each other on it even though they were separated in distance. Samouidang’s love poetry was characterized by questions and answers on norms and emotional feeling. She tried to think within Confucian regulations as a high official’s wife, which was expressed in her regulation poetry. However, she felt sorry and missed her husband as she was separated from her husband even though her poetry was normative and expressed such feeling honestly in her poetry. Her poetry had meaning in that she expressed her love honestly though she was a high official’s wife. Also she showed love with her husband in Soochang poetry and letters sent to her husband, which broke prejudice in the late Joseon period.
참고문헌 (28)
- 김삼의당, "삼의당 김부인 유고" (2004), 신하출판사
- "詩話叢林", ~
- 허경진, "三宜堂 金氏 詩選", ~
- 許 筠, "惺所覆瓿稿", ~
- "孝敬", ~
- 김경숙, "우리 한문학과 일상문화", pp.38~ (2007), 소명출판
- 김남이, "우리 한문학과 일상문화", pp.63~95 (2007), 소명출판
- 김명희, "조선시대 여성 한문학", pp.15~ (2005), 이회
- 김명희, "문학으로 읽는 옛 여성들의 삶", pp.102~ (2005), 이회
- 김명희, "조선시대 여성문학과 사상", pp.190~ (2003), 이회
- 김석희, "한국 고전문학 속의 가족과 여성", pp.222~228 (2007), 월인
- 박영민, "한국한문학과미학", pp.210~, 태학사
- 안대회, "한국 한시의 분석과 시각", pp.246~ (2000), 연세대학교 출판부
- 안동교, "국역덕봉집", 조선대학교, 고전연구원(심미안), 116~ (2012)
- 이화한문학연구회, "우리 한문학과 일상문화", pp.39~ (2007), 소명출판
- 정창권, "조선의 부부에게 사랑법을 묻다", 푸른역사, pp.242~ (2015)
- 韓元震, "18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 2", pp.31~ (2010), 보고사
-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과 미학", pp.210~ (2003), 태학사
- 金順天, "朝鮮後期 女性 知識人의 主體 認識 樣相 -女性性의 視覺을 中心으로-", 박사, pp.2009
- 박무영, "'여성적 말하기'와 여성한시의 전략", 여성문학연구, (2), pp.15~42 (1999), 한국여성문학학회
- 박무영, "19세기 향촌사족의 여성 형상:‘金三宜堂’(Ⅰ)-향촌사족 연구와 三宜堂稿 살리기를 겸하여-", 고전문학연구, (25), pp.217~253 (2004), 한국고전문학회
- 박무영, "여성시문집의 간행과 19세기 경화사족의 욕망 -『정일당유고』의 간행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연구, (33), pp.369~406 (2008), 한국고전문학회[DOI]
- 안대회, "18세기 여성화자시 창작의 활성화와 그 문학사적 의의",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4, pp.129~ (2002), 한국고전여성문학회
- 安妵榮, "18・19世紀 士大夫女性 漢詩 硏究 -浩然齋 金氏・令壽閤 徐氏・三宜堂 金氏의 작품을 중심으로-", 석사
- 이종묵, "愛情漢詩의 전통과 美學", 국문학연구, (5), pp.242~ (2001), 국문학회
- 정수미, "조선시대 제망실문 연구", 동양한문학연구, 13, pp.176~ (1999), 동양한문학회
- 최상은, "화전가를 통해 본18 · 19세기 남녀의 정서와 의식지향 —은일가사와의 비교를 곁들여—", 반교어문연구, (31), pp.129~154 (2011), 반교어문학회
- 한성금, "16세기 사족녀의 한시에 나타난 사유와 표현양상 -송덕봉과 허난설헌 한시를 중심으로-", 한국언어문학, (95), pp.289~312 (2015), 한국언어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