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의 샬롬 사상 고찰 - 「하느님의 눈물」과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halom Thought of Kwon Jung-saeng's Fairy Tale: Focusing on God's Tears and God Lives Next Door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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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글에서 연구자는 권정생 동화「하느님의 눈물」과『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에 나타난 평화를 구약성경에 언급된 샬롬에 비추어 고찰하고자 하였다. 권정생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본문은 구약성경 이사야 11장이다”라고 말하였다. 샬롬 사상이 내포된 이 본문의 핵심은 6-9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본문에서 이사야는 ‘이상의 나라’, 즉 ‘회복된 하나님 나라’를 말하였는데, 이는 “강자와 약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를 의미한다. 「하느님의 눈물」종결부에 언급된 “그래, 이 세상 사람 모두가. 하지만 내가 이렇게 기다리는데도 사람들은 기를 써가면서 남을 해치고 있구나”라는 하나님의 언급은 그러한 나라와 반대되는 세상을 말하는 것으로 본다.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사시네요』에 언급된 “그렇지만 내가 만든 세상은 이런 것이 아니야. 그리고 내가 만든 사람도 이렇지는 않았어”라고 하는 하나님의 탄식은 그에 대한 적절한 본문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이사야가 “샬롬이 성취되는 하나님 나라”를 염원했던 것처럼, 권정생 또한 그와 같은 나라를 염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권력자가 피권력자를 착취하여 부를 축적함으로써 개인윤리와 사회윤리가 붕괴한 일이 적지 않았다. 그것은 머지않아 국가의 붕괴로 이어졌다. 그로 인해 이사야를 비롯한 구약의 선지자들은 “강자와 약자가 함께 어울려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상향”을 꿈꾸었다. 그런 사회가 이루어질 때 이스라엘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이상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연구자는 권정생의 문학 사상의 핵심이 구약성경에 언급된 샬롬 사상인 이유가 구약성경의 선지자들이 활동할 당시 목격되던 비극적인 일들이 권정생이 살아온 현대사에서도 반복되었다는 데 있었다고 본다. 오늘날 그것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전쟁과 생태계 파괴 그리고 경제적 불평등이다. 언급한 세 가지는 평화와 공존을 파괴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다. 그것은 인간의 탐심에 뿌리를 둔 것인데, 이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멸로 귀결된다고 권정생은 보았다. 권정생이 하나님의 눈물, 하나님의 탄식을 언급함으로써 이 세 가지가 발생하는 현대의 비극을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구자가「하느님의 눈물」과『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사시네요』에서 권정생이 언급한 하나님의 눈물과 탄식이 샬롬이 완성된 세상을 염원하는 권정생의 눈물과 탄식을 의미한다고 보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Abstract
In this article, the researcher attempted to examine the peace shown in Kwon Jeong-saeng's fairy tales Tears of God and God Lives Next Door to Us in light of Shalom mentioned in the Old Testament. Kwon Jeong-saeng said, “My favorite Bible text is Isaiah chapter 11 of the Old Testament.” The core of this text, which contains the idea of Shalom, can be seen as verses 6-9. In this text, Isaiah spoke of the ‘ideal kingdom’, that is, the ‘restored kingdom of God’, which means “a kingdom where the strong and the weak coexist peacefully.” As mentioned at the end of Tears of God, “Yes, everyone in this world.” But God’s comment, “Even as I wait like this, people are going out of their way to harm others,”, is enough to be seen as referring to a world that is opposite to such a country. As mentioned in God Lives Next Door to us, “But the world I created is not like this.” God’s lament, “And the man I made was not like this,” is an appropriate text for this. Through this, the researcher believes that just as Isaiah aspired to “the kingdom of God where shalom is achieved,” Kwon Jeong-saeng also aspired for a similar kingdom. In ancient Israel, it was common for those in power to exploit the powerlessness, resulting in a breakdown of individual and social ethics. Eventually, this led to the collapse of the state. As a result, the Old Testament prophets, including Isaiah, dreamed of “a utopia where the strong and the weak live together in peace.” This is because they believed that when such a society is created, Israel will become an ideal country where people live in peace. The researcher believes that the reason why the core of Kwon Jeong-saeng's literary thought is the Shalom idea mentioned in the Old Testament is that the tragic events that were witnessed when the prophets of the Old Testament were active were repeated in the modern history of Kwon Jeong-saeng's life. Today, it can be broadly seen in three categories: war, ecological destruction, and economic inequality. The three mentioned are the main factors destroying peace and coexistence. Kwon Jeong-saeng believes that human greed is responsible for the destruction of both people and nature. This is why Kwon Jeong-saeng mentioned God's tears and God's sighs and talked about the modern tragedy in which these three things occur. This is also why the researcher believes that God's tears and sighs mentioned by Kwon Jeong-saeng in Tears of God and God Lives Next Door to Us refer to Kwon Jeong-saeng's tears and sighs that yearn for a world where Shalom is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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